청약흥행 이어진 ‘청주 테크노폴리스’…주목할 만한 단지는?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충북에 위치한 청주 테크노폴리스 내 신규단지들이 청약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지역 내 상승 거래도 포착돼 눈길을 끈다.

청주 테크노폴리스는 약 380만㎡ 규모의 산업단지로, 기업체와 함께 주거·상업·교육·교통 등 주거 생활에 필요한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조성되는 자족도시다. 단독주택, 공동주택, 주상복합 등 약 1만1000세대, 3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택 계획이 있으며, 중심상업지구도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 대규모 기업과 유관 기업이 입주해 있고, 청주공업단지, 청주일반산업단지,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과학단지 등도 가까워 일자리가 풍부하다.

이러한 여건 덕에 지난달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센트럴’은 평균 73.8대 1, 최고 265대 1(84㎡A 타입)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외에도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 57.59대 1, ‘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 48.27대 1 등 올 상반기 청주 테크노폴리스에 분양된 단지들이 모두 두 자릿수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거래도 활발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청주 테크노폴리스 내 아파트 매매 거래건수는 2022년 하반기 23건에서 올해 상반기(6월 30일 기준) 112건으로 약 5배 늘었다. 올해 6월 거래 신고기한이 다음달 말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상반기 최종 거래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상승 거래도 이뤄지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에 위치한 ‘청주테크노폴리스푸르지오(2018년 11월 입주)’ 전용 84㎡는 지난해 11월 4억2,000만원에서 올해 4월 4억8,000만원으로 손바뀜됐다. 해당 면적의 분양가가 2억 후반대인 점을 고려하면 약 2억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이다.

인근에 위치한 ‘청주테크노폴리스지웰(2020년 2월 입주)’ 전용 84㎡의 경우 올해 5월 4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1월 실거래가(3억8,500만원) 대비 6,500만원, 분양가(2억8,300만원) 대비 1억6,700만원 오른 금액이다.

송절동에 위치한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집값 반등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청주 테크노폴리스 내 공급 단지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었다”며 “집값 상승이 본격화되기 전 미래가치를 선점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신영이 청주 테크노폴리스에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주거용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라,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5월 아파트 청약 경쟁률로 검증된 뛰어난 입지에 후속으로 선보이는 주거상품으로, 지하 2층~지상 27층, 2개 동, 전용면적 108㎡ 단일면적, 234실로 조성된다. 아파트 전용 84㎡(30평대)와 유사하게 구성하여 여유로운 주거 공간을 마련했으며, 가족 구성원에 따라 실 구성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해 내부 채광에도 신경을 썼다. 전용 108㎡OA 타입은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판상형 구조를, 전용 108㎡OB 타입은 사생활 보호에 유리한 타워형 구조를 적용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3개 침실에는 수납가구를 모두 기본 제공하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위생 개념이 중요해진 만큼 공용 욕실은 세면 공간을 건식으로 분리해 청결하고 관리하기 쉽게 구성했다. 이외에도 시스템에어컨, 3연동 현관 중문, 다양한 수납가구 등이 모두 기본으로 제공된다.

아울러, 오피스텔 전용 커뮤니티를 마련하는 등 아파트만큼 뛰어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주차 문제도 걱정 없다. 세대 당 1.5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했으며, 100% 자주식 주차 시스템으로 쾌적한 주차환경을 조성했다. 

오피스텔 견본주택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cargo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