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54.7%가 "직접 교육활동 침해 당한적 있다"

전국 입력 2023-07-21 09:08:10 수정 2023-07-21 09:08:10 금용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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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제주지부 설문 결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사진=금용훈 기자]

[제주=금용훈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는 타시도 새내기 교사의 '안타까운 죽음'에 '애도성명'을 내고 마음 깊이 추모한다고 밝혔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성명을 통해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가장 폭력적인 방식으로 구성원들을 떠나보냈다면서, 위정자들의 무능과 관리자들의 무책임에 더해 경쟁 사회의 압력과 갈등을 개인이 오롯이 감당해야 하는 학교 현실에서 한 교사의 안타까운 죽음을 목도했다"면서 "누구도 신뢰하기 어렵게 되어 버린 무너진 공동체 - 불안전지대 학교에서, 교사로서 꿈을 펼쳐보지도 못한 채 많이 힘들고 외로웠을 선생님을 생각하면 가슴이 저려온다"고 토로했다.

 

전교조는 이어 "철저한 진상 조사와 안전하게 교육활동을 할 수 있는 책임 있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기 바라고, 선생님들의 교육활동이 존중받는 학교문화를 조성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촉구했.

 

전교조가 실시한 최근 설문에서 도내 교사 대상으로 지난달 말 교육활동 침해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128명 참여)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70(54.7%)의 교사들이 교육활동 침해를 당했던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54(77.1%)은 학생에게, 49(70%)은 학부모에게, 11(15.7%)은 학교 관리자에 의한 순으로 침해를 당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설문 결과에서 보여지듯이 일부 선생님들은 이중삼중의 교권침해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교조는 교사의 실질적 지원을 제주도교육청과 정책협의를 통해 교육활동 피해 교원 지원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 나가고 있으며, 법개정과 교육활동보호조례 개정 운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jb0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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