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195.5㎜ 집중호우…국도 23호선 도로 유실 통제

전국 입력 2023-07-24 16:51:12 수정 2023-07-24 16:51:12 주남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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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태 시장이 영산중학교 붕괴된 경사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나주시]

[나주=주남현 기자] 전남 나주시는 24일 최대 195.5㎜에 달하는 집중호우로 수해 위험 가구 주민을 긴급 대피시키는 한편, 국도 23호선 도로부 유실 구간, 국도 1호선 통로박스 등 도로 침수 위험 구간 통제 조치를 내렸다ㅌ.

 

이날 오전 6시께 영산중학교 건물 뒤편 경사지가 붕괴되면서 토사가 행정실 복도 유리창을 뚫고 건물 내 유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방학 기간인데다 오전 시간대였기에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복도 유리창을 비롯한 건물 시설 일부가 파손됐다.

 

현장을 방문한 윤병태 시장은 교육청, 학교 측과 협의를 통해 건물 출입을 전면 통제하는 한편 비가 그친 이후 복구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부덕동~세지방향 국도 23호선 도로부가 유실되면서 현재 차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한편 22일부터 24일 오전 8시 기준 나주시 읍·면·동 20곳 누적 평균 강수량은163.9mm를 기록했다. 특히 24일 자정 이후부터 평균 109.8㎜의 폭우가 쏟아졌다. 여기에 내일까지 약 13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윤병태 시장은 "집중호우가 지속되고 있는만큼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중학교 건물 경사지 붕괴, 도로 유실, 농경지 침수 등 신속한 피해 복구와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tstart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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