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헝가리에 유럽 첫 생산거점 완공…연 5.4만t 양극재 생산

경제·산업 입력 2025-11-30 12:04:33 수정 2025-11-30 12:04:33 이혜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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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정부에 감사패 전달하는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사진=에코프로]

[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에코프로가 헝가리 양극재 공장을 완공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코프로는 30일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유럽 생산거점을 마련하고 양극재 공장을 공식 준공했다고 밝혔다.

데브레첸 공장은 부지 면적만 44만㎡에 달하며, 양극재 생산을 담당하는 에코프로비엠, 리튬 가공을 맡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산업용 산소·질소를 제조하는 에코프로에이피 등이 함께 입주했다.

연간 양극재 생산능력(CAPA)은 5만4000t으로 전기차 약 6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이노베이션동에서는 연간 8천t의 수산화리튬을, 에이피동에서는 시간당 1만6000㎥의 산소를 생산한다.

에코프로는 내년부터 NCA·NCM 등 하이니켈 삼원계 양극재를 차례로 양산할 계획이다. 이후 고객사 수요에 맞춰 미드니켈 제품과 리튬인산철(LFP) 등 중저가 제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다. 향후 증설을 통해 생산량을 연간 10만8000t까지 늘릴 계획도 내놨다.

이번 헝가리 공장은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시행, 영국-유럽 무역협정(TCA) 발효 등 유럽 내 규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이라는 평가다. EU가 배터리와 핵심 원자재의 역내 공급망 구축을 강화하는 만큼 신규 고객 확보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헝가리에는 삼성SDI, SK온, CATL 등 주요 배터리 셀 메이커와 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이미 대규모 생산기지를 운영 중이다.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 제련소에서 확보한 저가 니켈을 바탕으로 자동화·첨단 제조 기술을 적용한 헝가리산 양극재가 가격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현지 일자리 확대 등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데브레첸 인근 기술학교 및 직업훈련센터와 협력해 산학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지 채용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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