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5년…“기업가치 3배 올렸다”
[서울경제TV=성낙윤기자] 포스코그룹은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5주년을 맞아 24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2023 포스코 기업시민 DAY’ 행사를 열고 지난 5년간의 성과를 공유했다고 24일 밝혔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윌리엄 바넷 스탠퍼드대 교수, 그룹 임직원 및 학계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기업시민 5년의 여정, 세상에 가치를 더하다’를 주제로, 그동안 포스코그룹이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기업가치 극대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우리사회가 직면한 문제 해결에도 적극 동참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성과 및 발전방향을 공유했다.
기조강연은 스탠퍼드대에서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추진과정 심층분석’ 연구와 강의를 담당하고 있는 윌리엄 바넷 (William P. Barnett) 교수가 ‘글로벌 리딩 경영모델, 기업시민 포스코’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이어진 ‘Change Our Mind With 기업시민’ 특별포럼에서는 비즈니스(Business), 소사이어티(Society), 피플(People) 등 분과별 지난 5년간 성과와 발전을 위한 제언을 공유했다.
포럼 좌장을 맡은 염재호 태재대 총장은 “포스코그룹은 기업시민 경영 5년간 철강 중심에서 이차전지소재 등 친환경 미래소재로 성공적인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그룹 가치를 증대시켜 지속가능한 기업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기업시민 경영 5년 동안 그룹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지속성장이 가능한 체계로 전환했다”며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경영이 ESG시대를 선도하는 미래경영의 롤모델이 되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 포스코그룹 ‘기업시민’ 5년 성과…포트폴리오 혁신으로 기업가치 극대화 실현
포스코그룹은 지난 5년간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궁극적인 목적인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친환경 중심으로 사업 체질개선, 지주사 체제 전환 등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그룹 사업의 포트폴리오 혁신은 자본시장에서도 기업가치 상승으로 주목을 받는 기업 중 하나가 됐다.
대표적으로 그룹 상장사 6개사의 시가총액 추이는 확연하다. 지난 5년간 포스코홀딩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등 6개 상장사 시가총액은 지난 2018년 7월 27일 35조2,000억원에서 올 7월 24일 기준 115조원으로 3배 넘게 상승했다. 특히 그룹내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을 선도하는 포스코퓨처엠이 14배(2.9조원 → 42조원)이상,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재탄생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5배(2.3조원 → 11.6조원) 성장했고 대부분의 그룹사들도 일제히 5배 넘게 올라 자본시장은 포스코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홀딩스는 오늘 종가기준으로 동 기간 약 1.9배(28.7조원 → 54.3조원) 상승해 코스피 시가총액 4위를 기록했다.
특히 포스코그룹은 지난 7월 3일 포항제철소 종합준공 50주년을 맞아 Next 50년,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을 위해 2030년까지 국내 73조를 포함 총 121조 투자계획 발표했다. 또한 포스코는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철강기업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친환경 종합회사로 변신하는 비전을 선포하는 등 사업회사들도 미래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2018년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이후 ‘100대 경영개혁과제’를 완수해 저성과 비핵심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는 한편 이차전지소재 등 신성장 사업추진 체제를 구체화 했다. 이후 지난해 3월 지주사 체제 전환을 기점으로 친환경 중심의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Agri-Bio의 7대 핵심사업으로 그룹사업을 재편했다. 특히 지주사 중심의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개발, 그룹 사업 개편 및 시너지를 확보할 수 있는 선진 지배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철강부문에서 지난 2020년 12월 아시아 철강사 중 최초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수소환원제철 전환을 위한 중장기 탄소감축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수소환원제철을 뒷받침 할 수소사업에서도 생산부터 운송·저장, 활용까지 밸류체인을 구축하며 호주, 중동, 동남아 중심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차전지소재산업에서 포스코그룹은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와 호주 광석 리튬 광산 지분인수를 기반으로 성장 기회 선점을 위해 리튬/니켈, 양/음극재 등 이차전지소재 및 원료 생산능력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특히 향후 3년간 집중 투자를 통해 핵심원료부터 소재까지 ‘Full Value Chain 구축’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에너지부문에서는 그룹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호주 Senex社 인수, 올해 1월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에너지 합병 등으로 탐사부터 생산·저장·발전에 이르는 친환경 에너지 Value Chain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사회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중소기업 근무 여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2023년까지 5년동안 협력사 임금인상 재원 총 3,153억원을 지원했다. 또한 협력사 자녀 장학금 지원을 위한 기금 조성,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설립 등 총 404억원을 협력사 근로자 복리후생 재원으로 지원했다.
특히 국내 기업 최초 도입한 ‘경력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제’로 대표되는 사내 출산친화 문화 정착과 함께 저출산 문제해결 세미나 개최로 정부·국회·연구기관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올해 개최된 ‘기업시민DAY’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5주년, 임직원 급여1%와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운영되는 포스코1%나눔재단 설립 10주년,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포스코봉사단 창립 20주년이 되는 ‘트리플 모멘텀’ 시점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그룹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지난 5년간 일상 업무에서 기업시민을 실천한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GEM 잇는 스토리’ 대회와 시상식 또한 열렸다. /nys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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