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회계세무학과 교수·동문들, 대학 발전 뜻 모아 2천만원 기탁
대학원 회계학전공 박사과정 졸업생들 잇달아 발전기금 기탁 동참
회계세무학과 교수, 대학으로부터 받은 포상금 다시 대학에 기부하기도

[서울경제TV 대구=김정희 기자] 영남대학교 회계세무학과 교수와 졸업생들이 모교와 학과 발전을 위해 뜻을 모았다.
영남대 회계세무학과 교수와 대학원 회계학전공 박사과정 졸업생들이 십시일반 2천만 원을 모아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특히, 이번 발전기금 기탁은 대학원 박사과정 졸업생의 100만원 기탁이 발단이 됐다.
뒤 이은 졸업생들도 기부에 동참하며 발전기금이 쌓인 것이다.
학과 교수들도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특히, 정기위 교수는 임용 10주년을 기념해 대학으로부터 받은 포상금을 기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대학으로부터 받은 혜택을 조금이나마 되돌려주고 싶다는 의미다.
기탁자들을 대표해 최외출 총장을 만나 학과 교수와 동문들의 뜻을 전한 박종국 경영대학장(회계세무학과 교수)은 “최근에 학위를 받은 제자들부터 대학으로부터 받은 포상금을 대학에 다시 기부하고 싶다는 동료 교수님까지 대학 발전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기부에 동참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특히 대학에 근무하며 가족을 부양하고 삶을 영위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는데, 10년 근속 포상금을 받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교수님의 말씀에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오늘 이 발전기금 기탁이 대학 구성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캠퍼스에 기부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발전기금 기탁식에 함께 참석한 이두기 박사는 “영남대에서의 석·박사 과정이 오늘의 제가 있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영남대로부터 얻고 배운 것이 훨씬 많기에 기쁜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기부문화가 학과 전통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했다.
영남대 최외출 총장은 “마음을 모은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오늘 이 자리에서 회계세무학과 교수님들과 졸업생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진심어린 모교 사랑을 한마음처럼 느낄 수 있었다”면서 “교수님들과 졸업생들의 진심이 담긴 나눔이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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