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경상북도, ‘2023년 글로벌 청소년 문화체험캠프’ 개최
영남대 글로벌교육학부 주관, 중국·일본 등 3개국 청소년 참가, 7일간 ‘한국 배우기’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 관련 체계적 프로그램 갖춰
[경산=김정희기자]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국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청소년 문화체험캠프’를 개최해 ‘한국 알리기’에 나섰다.
지난 7월 17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이번 캠프는 경상북도가 해외 우호 자매도시의 대학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초청하였고, 한국어와 한국문화교육의 체계적 프로그램을 갖춘 영남대학교의 글로벌교육학부가 주관했다.
캠프에는 중국 닝샤성, 산시성, 지린성, 허난성, 후난성 5개 지역과, 일본 히로시마, 인도네시아 서자바에서 온 청소년 5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영남대 생활관에 거주하면서 경주, 안동 등지에서 한국의 역사를 배우고, 구미 삼성전자 스마트시티와 청도 와인터널, 포항 호미곶 등을 방문하며 한국 현대문화를 체험했다.
또한, 한국어 프로젝트 수업과 K-pop 댄스 배우기 및 전통 성년식 체험과 국악 공연 등 영남대 곳곳에서 열린 다양한 문화 체험에 참여하며 큰 호응을 보였다.
이 사업으로 인도네시아 서자바에서 한국을 처음 방문한 빈탕 아흐마드 카이샨(Bintang Achmad Qhaissan, 17)는 “영남대학교와 경상북도를 다니며 함께한 모든 경험이 새로운 것이었다. 글로벌 캠프에서 외국 친구들과 만나는 것이 매우 행복했다.”라고 했다.
중국 후난 출신의 멍 징유에(Meng Jingyue, 20)는 “한복을 입고 전통 성년식에 직접 참여할 수 있었던 경험은 정말 특별했다”고 기뻐하며 “이 캠프가 끝이 아니라, 이 기억을 더 나은 출발과 미래를 위해 가지고 돌아가겠다.”고 했다.
이번 캠프를 총괄한 영남대 글로벌교육학부장 이미향 교수는 “말과 삶은 하나다. 어떤 이의 삶을 직접 경험하면, 그들의 말과 삶의 방식도 알아 가고 싶어진다. 아직은 한국이 낯선 청년들에게 이 캠프가 한국과 영남대학교를 알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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