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 현장 여전히 '주민불편-안전위협'"
[동두천=김진규 기자]동두천국가산업단지(이하 동두천국가산단)조성 공사 현장이 주민들의 안전에 크게 위협이 되고 있어 관계 당국의 빠른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31일 동두천국가산단 현장과 바로 접해 있는 상패동 9통 4반 주민들에 따르면 마을을 가로막고 있는 비산먼지 방지시설이 너무 높게 설치되어 숨이 막히고 답답하니 높이를 낮춰 달라고 동두천시에 여러 차례 민원을 넣었지만, 수개월째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경제TV 취재진이 주민들의 말대로 현재 어떤 상태인지 확인해 본 결과 마을 진입로에서부터 1Km 구간 중 일부가 약 10m 높이로 설치되어 마을을 가로막고 있었다.
애초에 동두천시는 국가산단 조성공사 현장 전체 비산먼지 방지시설의 높이를 3m로 허가해줬으나, 상패동 주민들은 국가산단 진입로 공사 현장도 위험에 노출되어 있기는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현재 국가산단진입로 공사로 인해 28사단 정문부터 동두천IC 까지 약 1Km 구간의 인도는 폐쇄되어 있다. 그 위로 쓰레기가 버려져 있고 잡초들은 무성하게 자라나 있어 그곳을 통행하는 부대 장병들이나 시민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차도로 걸어 다녀야 하는 실정이다.
국가산단 조성공사 현장과 접해 있는 상패동 9통 4반 주민들은 대부분 노령층으로 직접 가꾼 농산물을 버스를 이용해 시장에 내다 팔아 생계를 이어가고 있으나, 다니던 길마저도 폐쇄되어 멀리 돌아가는 불편을 겪고 있다.
기술건설진흥법에 따르면 관할 지역 시장은 건설공사의 부실방지, 품질 및 안전 확보가 필요한 경우 현장을 점검할 수 있으며, 건설 사업자 등에게 시정명령을 내리거나 영업정지 요청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수개월째 위험과 불편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시 관계자들은 형식적인 현장 점검만으로 묵인하고 있다”며 시의 책임 있는 조치가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촉구했다.
한편 동두천국가산단 조성공사는 LH가 발주하고 HS건설이 시공하고 있으며, 진입로 공사는 국토부가 발주하고 H건설이 시공하고 있다./smc65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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