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위험 음주율' 전국 상위권

전국 입력 2023-08-11 09:46:27 수정 2023-08-11 09:46:27 금용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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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 분석 결과 발표

지난해 시·도별 고위험음주율 및 전년 대비 증감현황 도표. [사진=질병관리청]

[제주=금용훈 기자] 제주지역 고위험음주율이 다시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은 '지자체별 고위험음주율 현황'에 대한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 분석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지난해 제주도내 성인 고위험음주율은 13.8%로, 전년(13.0%) 대비 0.8%포인트(p) 증가됐으며, 
일상회복과 코로나로 막혔던 지인들과의 자유로운 만남, 각 소속회사별 회식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분석된 내용을 보면, 제주지역은 △강원(16.1%) △충북(15.1%) △충남(14.2%)에 뒤이어 전남, 울산과 공동으로 전국 중 네 번째로 음주율이 높은 수준이다.

질병관리청이 정의한 고위험음주율은 최근 1년 동안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자는 7잔 이상(맥주 5캔), 여자는 5잔 이상(맥주 3캔)을 주 2회 이상 마신다고 응답한 사람을 기준한다.

전국적으로도 우리나라 성인 고위험음주율은 2019년 14.1%이였고, 지난해 12.6%인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로 줄어들었던 음주율이 다시 늘어나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청장은 "음주문화가 성행하는 여름 휴가철에 더욱 과음을 경계해야 한다.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의 경우 절주 또는 금주를 반드시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jb0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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