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株 광풍…"한몫 챙긴 임원, 개인 속수무책"
코스피·코스닥 ‘하락’…초전도체株, 나홀로 강세
서남, 초전도체株 급등…"최대주주는 손 털었다"
테마株, 광풍 편승한 주요 주주 ‘한탕주의’ 비판나와
테마株, 시장 과열…"내부자 지분 거래 규제해야"
전도체株, 약속이나 한 듯 주요 주주 ‘차익실현’
[앵커]
이차전지주 급등에 이어 이번에는 초전도체 테마주가 주식 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테마주 열풍이 거세지자, 당국은 연일 투자 경고음을 울리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테마주 종목의 주요주주들이 지분 매각 행렬에 나서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 대외변수 악화에 오늘(16일) 코스피(-1.76%)와 코스닥(-2.59%)이 급락세를 보였지만,
초전도체 테마주는 나홀로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서남은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도 상한가(29.90%)를 기록했습니다.
7월 말 3,000원 안팎이던 서남의 주가는 만원을 넘어섰습니다.
이에,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는 서남 지분(10.09%) 전량 매도에 나섰습니다.
주요 임원진들도 보유 지분 팔기에 분주합니다.
서남이 초전도체 테마주로 엮이며 주가가 급등하자, 이를 틈타 차익실현에 나선 겁니다.
초전도체 테마주로 불리는 덕성, 원익이앤피,신성델타테크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주가 급등에 주요 주주들은 약속이나 한 듯 차익실현에 나섰습니다.
테마주 열풍에 편승한 주요주주의 ‘한탕주의’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결국은 현재 주가 상태가 고평가됐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대주주같은 경우에는 회사의 경영 사정에 대해서 비교적 여러가지 정보들을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이에, 내부자 거래 규제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치권도 이와 관련한 자본시장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골자는 상장사 주요 주주와 임원들은 주식 대량 매도 최소 30일 전 사전공시하도록 하자는 겁니다.
현재, 개정안은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해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영상취재 김경진]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탄핵 후폭풍 속 난항 겪는 NH농협금융·은행 수장 인선
- 크레버스, 120억원 규모 ‘영구 교환사채’ 발행…"재무구조 개선"
- 美 'FOMC 쇼크'에 증시 급락…코스피 2.33%, 코스닥 2.16% 하락 개장
- 탄핵정국 속 농협금융·은행 인사 고심…수장 교체 가능성
- 당근책 잃은 밸류업…일제히 '파란불'
- JB금융지주, DJSI 코리아 지수 편입
- 우리소다라銀, 포스코 인니법인에 공급망금융 등 2억 달러 지원
- 광주銀,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성금 전달…"생계비·의료비 등 지원"
- KB금융, 사랑의열매 성금 200억 전달
- IBK벤처투자 1,000억 규모 첫 펀드 결성·1호 투자 집행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한화오션, 울산급 호위함 배치-Ⅳ 건조 본계약…"스마트 호위함으로 변신"
- 2권오갑 HD현대 회장, 후학 양성 위해 모교에 2억 원 기부
- 3애플라인드, 태국 PM 그룹으로부터 1천만 장 티셔츠 초기물량 주문 ... 수출 개시
- 4이데아텍, ‘K-Global GSMP 2024 연말 성과 보고회’서 우수 성과 기업 발표 진행
- 5㈜엠케이바이오텍, ‘농식품 R&D 기술상용화 우수성과 콘테스트’ 그린바이오부문 우수기업상
- 6DNK, 2025년 비전 선포…’국내 PMS 시장 내 1위 도약’
- 7LG전자, 세계 최초 투명·무선 올레드 TV 출시
- 8LIG넥스원, 방사청과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개발사업’ 계약 체결
- 9부산 초·중학생, 학교서 익힌 영어 말하기 능력 뽐내기
- 10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 문성호 사무국장 원강수 시장 수사 촉구 1인 시위 벌여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