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신세계 유니버스 ‘뉴 히어로’ 부상

[앵커]
올 상반기 편의점업계의 매출 규모에서 대형마트를 넘어섰습니다. 심지어 백화점과도 큰 차이가 나지 않았는데요.
백화점, 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두루 갖춘 신세계 그룹 내에서도 편의점 ‘이마트24’의 입지가 커지는 모양새 입니다. 서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편의점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한 올해 상반기 업태별 매출 구성비를 보면 편의점이 16.6%로 대형마트를 3.3%포인트 앞질렀습니다.
만년 3위를 유지하던 편의점은 2021년 처음으로 대형마트 매출 규모를 뛰어넘고 이제는 유통 채널 1위 백화점의 자리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종우 /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
“젊은층들 입장에서는 구매가 좀 작게 자주 하는 습성으로 바뀌고 있죠. 또 (편의점) 상품들 가격이 예전같이 비싸지 않아요. 그러다 보니 젊은층 뿐 아니라 직장인들까지 편의점을 더 자주 찾게 되는 거죠.”
편의점 사업의 입지가 날로 높아지면서 신세계 그룹 내 ‘미운오리’ 취급을 받았던 이마트 24의 위상도 ‘백조’로 탈바꿈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마트24는 2014년 신세계그룹 품으로 들어온 후 적자 늪에 빠져나오지 못하다가 지난해 최초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그에 비해 이마트 할인점 영업이익은 매년 하락세입니다.
이마트24는 편의점 업계 후발주자로 나선 만큼 공격적으로 점포수를 늘리고 있습니다.
2021년 5,857점에 달하던 점포는 현재 약 6,670개로 업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점포수를 늘렸습니다.
MZ세대를 겨냥해 와인 등 주류 카테고리를 강화한 것도 성장 배경으로 꼽힙니다.
2019년 편의점 업계 최초로 주류 특화매장을 연 이마트24는 현재 4,600개까지 매장을 확대했습니다.
편의점 사업의 성장세가 뚜렷하고 이용객도 늘고 있어, 그룹 차원에서 전략적 활용도도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신세계는 지난 6월 그룹의 통합 멤버십인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론칭하고, 유료회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신세계는 이마트24 등과 연계해 신세계 유니버스 멤버십 혜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writer@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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