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행을 깨면 청렴이 보인다" 안영근 전남대병원장 특강
전남대병원 보직자·직원 250여명 '갑질 근절 결의문' 발표도
[광주=김준원 기자] 전남대병원 안영근 병원장이 청렴한 병원 만들기 위해 직접 반부패·청렴을 강조했다. 부패취약 분야의 개선을 위해 기관장이 직접 강의에 나서는 사례는 흔치 않아 안 병원장의 특강은 주위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안 병원장은 최근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덕재홀에서 본·분원 보직자 및 직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행을 깨면 청렴이 보인다’를 주제로 반부패·청렴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임직원들의 청렴도 향상 및 투명성을 높이고 부패취약분야 개선을 위한 실천의지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안 병원장은 특강에서 진실 착각 효과(illusory truth effect)가 발생하는 사례를 예로 들며 사적 이익과 공적 책무가 부딪치는 상황에서 직무수행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준수해야 할 기준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안 병원장은 ▲청렴과 관련된 법령 ▲행동강령 위반사례 ▲갑질유형 및 사례 등을 나열하며 "청렴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상식적으로 이뤄지는 일인 만큼 조금만 노력하면 누구나 지켜낼 수 있다"고 말했다.
안 병원장은 "순천에는 팔마비라는 공적비가 있다. 고려시대 최석 순천부사가 임무를 마치면서 관례대로 주던 여덟 마리의 말을 받지 않고 돌려보낸 행동으로 인해 그 뒤부터 부사가 오고갈 때의 관폐가 사라졌다"며 "공공기관의 직원으로서 관행을 깨는 자세로 청렴의식을 제고하고 15개 항목으로 구성된 전남대병원 임직원 행동강령을 준수하며 깨끗하고 부패 없는 직장을 만들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특강에 참석한 보직자 및 직원들은 '갑질 근절 결의대회'을 통해 갑질 관행을 바로 잡고 공정하고 행복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는 '갑질 근절 결의문'을 발표했다. /kimnews@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건설현장 시공실태 및 산업재해 예방 집중 점검
- 커피, 바다와 다시 만나다.
- 윤 대통령,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 참석
- 강원랜드, 한국임업진흥원 업무협약 체결 ‘탄소중립 선도 역할 박차’
- 보훈공단, 캐릭터 행복이·태극이 스티커 무료 배포
- 부산시, 삼성전자와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기초단계 구축사업' 지원
- 미디어센터내일, ‘시네마리듬’ 영화 무료 시사회 개최
- 'KDF 콘서트', 성대한 케이팝 축제 성황리 마무리
- 원주시, 어린이를 위한 축제 ‘제2회 학성꿈동산 FESTIVAL’ 개최
- 인구 유입 정책 ‘come on wonju’ 프로젝트, 원주에서 살아보기’ 시범 추진
주요뉴스
주간 TOP뉴스
- 1보험사 상반기 지급여력비율 217.3%…6.3%p↓
- 2NH농협손보, '내 자동차 알아보기' 서비스 출시
- 3KB라이프생명, VIP 초청 '아트 앤 다이닝' 문화행사 개최
- 4우리카드, 독자가맹점 200만점 돌파
- 5KB캐피탈, 라오스 의료서비스 시설 구축 사업에 1억원 기부
- 6Sh수협은행, 발달장애인 작품으로 2025년도 아트 캘린더 제작
- 7방재시험연구원, '전기차 화재 예방 및 대응 연구' 업무협약 체결
- 8신보, '지방소재 및 혁신창업 기업 투자활성화' MOU 체결
- 9교보교육재단, '2024 교육 심포지엄' 개최
- 10신한카드, '처음 애니버스 에디션' 출시
공지사항
더보기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