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미경산 한우' 고급육 한우시장 '도전장'
해남땅끝한우 브랜드화 사업, 미경산우 생산 본격 착수
[해남=신홍관 기자] 전남 해남군이 ‘미경산 비육우’ 생산으로 최고급육 한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경산 한우는 송아지를 한 번도 생산하지 않은 암소로, 부드러운 육질과 뛰어난 풍미로 최근 고급육 한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일반 한우에 비해 17% 가량 높아 농가 소득향상은 물론 정부의 한우 수급조절 대책 중 하나인 암소 감축사업과 연계해 암소사육 비율이 높은 해남 한우 농가의 경영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남땅끝한우 미경산우는 해남에서 12개월 이상 사육했으며, 36개월 이내 도축된 B1 등급 이상을 출하할 계획이다.
특히 사육과정에서 해남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부산물을 활용한 사료를 먹이고, 한우 개량을 통해 차별화된 고급육을 생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따라 사양 단계별 브랜드 전용 사료배합 기술 개발과 지역에 최적화된 사료작물 재배를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개발된 사료 급여시험을 통해 사양 프로그램을 정립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브랜드 조기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군, 축협, 생산자 단체가 협의체를 구성해 매주 1회 실무협의를 갖고,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역할을 분담해 나가고 있다.
미경산우 한우육성 사업은 해남진도축협을 통해 지난달 21일부터 참여 농가를 신청받고 있다.
이와 관련 해남군은 1일 옥천면 소재 축협 가축시장에서 군과 축협, 한우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경산 한우 시식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해남에서 사육된 미경산우의 맛 평가를 통해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확인하고“관내 한우농가의 브랜드 이미지 향상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 농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협력해 나가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한편 해남군은 2021년부터 한우 브랜드화 사업을 추진,‘해남땅끝한우’상표를 개발하고, 한우 농가 경쟁력 향상을 위한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해남군은 전남 3위에 해당하는 한우 사육두수를 가지고 있으며, 농업 분야의 핵심 소득원이지만 최근 한우산업이 어려움에 처하면서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며 “해남땅끝한우의 브랜드화 사업을 통해 전국 최고의 한우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하겠다”고 전했다. /hknews@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전국학교폭력예방협의회, 딥페이크(허위영상물) 예방 합동 캠페인 실시
- 우재준 의원, 실종아동 발견 가능성 제고 위한 ‘미아방지법’ 대표발의
- 박창석 대구시의원 “침체된 지역 관광시장의 활로 마련할 것”
- 영남대 재경총동창회, 제11회 천마 취업동문 환영회 개최
- 이천시, 이천쌀문화축제 종합 평가…“경제효과 97억원”
- 강원랜드, 새 역사 쓴 강원FC 최종전 기념 이벤트 진행
- 강원랜드 마음채움센터, 도박문제예방자문위원 위촉 및 정기회의 개최
- 부산항만공사, 미국 LACP 주관 2024 Spotlight Awards '대상' 수상
- BNK부산은행, 3,000만 달러 규모 외화CD 첫 발행 성공
- 원주시-특별보좌관, 시정 발전 방향 논의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전국학교폭력예방협의회, 딥페이크(허위영상물) 예방 합동 캠페인 실시
- 2우재준 의원, 실종아동 발견 가능성 제고 위한 ‘미아방지법’ 대표발의
- 3박창석 대구시의원 “침체된 지역 관광시장의 활로 마련할 것”
- 4영남대 재경총동창회, 제11회 천마 취업동문 환영회 개최
- 5제이제이엔에스, 신용보증기금 Pre-Series A 투자유치
- 6신한은행, 13억원 규모 업무상 배임 금융사고 발생
- 7인터넷전문은행 3사 3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0% 넘겨
- 8이천시, 이천쌀문화축제 종합 평가…“경제효과 97억원”
- 9우리집이 ‘붕세권’…간편식 붕어빵 만들어 먹어요
- 10현대차, ‘LA오토쇼’ 출격…“美 보조금 축소 대응 완료”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