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조리고 여고생들, 지역 쌀 '백세米'로 구수한 디저트 개발 '화제'
누룽지 향 살린 새미타르트 선보여…창업 경진대회 '대상' 영예

[무안=김준원 기자] 제과제빵사를 꿈꾸는 곡성의 여고생들이 지역 쌀 '백세미(米)'를 활용한 디저트를 개발해 화제다. 벌교 꼬막빵, 완도 전복빵, 무안 양파빵 등 특산물로 만든 전남 특화빵의 명성을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남조리고교 6명 학생들로 꾸려진 창업동아리 ‘새미’는 곡성 백세미 맛을 풍부하게 살려낸 새미타르트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봄부터 ‘새로운 쌀의 맛(새미)’을 쫒아 열성으로 빚어 온 달콤한 결실이다.
이번에 선보인 새미타르트는 백세미로 쑤어낸 옹근죽에 화이트초콜릿과 바삭 고소한 누룽지를 조합해 만든 타르트의 한 종류다. 기존 타르트는 밀가루와 버터를 베이스로 만들지만, 새미타르트는 백세미 쌀을 활용한 게 특징이다.
석곡농협의 백세미는 친환경 유기농 쌀에다 누룽지 향을 입혀 특허받은 전남 대표 쌀로 꼽힌다.
새미는 누룽지 향이 구수한 백세미의 특색을 그대로 살리면서, 쌀알이 톡톡 씹히는 식감을 유지하는 데 공을 들였다. 타르트 특유의 바삭함에다 고소한 누룽지 크림·새콤한 레몬커드까지 한입에 즐길 수 있다.
최적의 레시피를 만들어 내기 위해 교내 팝업을 운영, 교직원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식 행사를 마련하기도 했다. 섬세한 미각을 지닌 조리고 친구들의 솔직한 평가를 반영해 최종 제품을 완성한 것이다.
그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7일 ‘2023 고졸성공 취업·창업 페스타’ 동아리 경진대회에서 전국 12개 특성화고 동아리와 경합을 벌여 '대상'(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오윤지 새미 회장은 “타르트 한입에 곡성 백세미의 우수성을 담아내기 위해 회원들과 많은 고민을 했다”며 “누룽지의 고소함, 부드러운 밥알의 맛을 살린 새미타르트를 통해 쌀 수요가 줄어 시름하는 우리 지역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석곡농협은 새미 회원 및 학교 관계자들과 만남을 갖고, 새미타르트를 향후 곡성 대표 관광상품으로 키우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kim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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