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美·加와 ‘공급망’ 글로벌 공조체계 구축

[앵커]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미국, 캐나다와 공급망 공조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우리 기업이 이들 나라에 진출할 때 금융지원제도나 공급망 대응 정보를 제공해 해외 시장 개척을 돕는다는 계획인데요.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무역보험공사(무보)가 미국·캐나다 정부와 우리 기업의 북미 자원·에너지 사업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정책금융기관인 무보가 우리 기업의 핵심 광물 공급망과 신·재생에너지 관련 북미 투자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나선 겁니다.
미국은 지난해부터 반도체법·인플레이션감축법 등을 통해 자국과 북미 우호국 중심의 공급망 구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무보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미국 에너지부(DOE·Department of Energy)와 업무협약을 맺고, 우리 기업의 현지 녹색산업 진출 프로젝트를 공동 발굴하고 이에 필요한 금융지원 관련 정보를 교류하기로 했습니다. 전기차와 관련한 새 공동 지원 프로그램 도입도 추진합니다.
[인터뷰] 이인호 /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북미지역은 우리 수출기업에게 있어 공급망 대응의 파트너이기도 하면서 수출시장으로서의 중요성도 매우 큽니다. 이번 미국 에너지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을 폭넓게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미국 에너지부는 미국의 에너지 정책을 관장하며 관련 인프라 자금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미국 정부가 한국의 공공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은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무보는 앞서 지난 14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캐나다 수출개발공사(EDC·Export Development of Energy)와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캐나다 수출개발공사는 캐나다의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 이번 업무 협약으로 북미와 인도태평양 제 3국 지역의 핵심 광물과 SMR(소형모듈원자로),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프로젝트의 시장 진출과 투자 확대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캐나다는 리튬·니켈·코발트 등 이차전지 핵심 원료가 풍부하게 매장돼 있어 이번 업무협약으로 핵심 원료의 안정적인 수급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무보는 현지 기관들과의 연대를 통해 우리 수출·에너지 기업의 시장 개척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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