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무심코 마신 커피, 불면증 가능성 높인다

우리나라의 커피 소비량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꼽힌다. 문제는 무심코 즐기는 커피가 건강한 수면을 방해한다는 점이다.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은 집중력을 높이고 피로를 해소하는데 기여한다. 카페인 성분이 중추신경계를 중심으로 각성 효과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페인은 의존도를 높인다는 문제점이 있다.
카페인을 다량 섭취하면 두통, 가슴 두근거림, 신경과민, 현기증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특히 불면증은 대표적인 카페인 부작용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불면증은 적절한 시간과 장소가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잠을 이루지 못하는 이상 증세다. 불면증이 지속되면 밤에 제대로 수면을 이루지 못해 일상생활 균형이 무너지고 주간졸림증, 만성피로, 집중력 저하 등으로 이어져 전체적인 삶의 질이 떨어뜨릴 수 있다.
이에 커피 섭취량을 적절히 줄이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다. 커피 대신 다른 음료를 즐기는 것도 좋다. 캐모마일차는 진정 작용과 더불어 편안한 숙면을 영위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라벤더차는 신경 안정, 스트레스 해소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만약 커피 섭취량을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1개월 이상 불면증이 지속되는 경우, 낮에 업무 유지가 어렵거나 능률이 저하된 경우 등이라면 수면클리닉에 내원해 정밀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정확한 불면증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이학적 검사, 병력, 혈액 검사 등을 고려할 수 있다. 본격적인 치료 전 이학적 검사와 정신 분석, 수면일기 작성, 수면다원검사 등 전문적인 검사 과정을 거친 후 수면제 복용, 행동인지치료 등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도움말 :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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