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저출산고령사회委와 인구감소 위기 공동 대응

전국 입력 2023-10-04 22:13:05 수정 2023-10-04 22:13:05 김준원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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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실정 맞는 저출산·고령화 시책 추진 협력 업무협약

김영록 지사가 4일 도청 접견실에서 김영미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무안=김준원 기자] 전남도는 4일 도청 접견실에서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저출산·고령화 시책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영록 지사, 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약식에는 중앙과 지방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갈수록 심화되는 인구감소 위기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지역사회가 직면한 지역소멸 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초저출산 인구위기 공동대응을 위한 정책 연구와 과제 발굴을 함께 추진한다.


협약식에 이어 열린 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2023 저출산고령사회 광주전남 인구포럼에서 김영미 부위원장은 “인구 감소시대에 지속가능한 균형발전과 사회통합을 구현하기 위해 중앙-지방 협력을 강화하고, 지방정부가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인구정책을 추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일자리·의료·교육 등 각종 자원이 수도권으로 몰리는 인구 쏠림현상이 더욱 심화돼 지방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소멸위기’에 봉착했다”며 “지방소멸은 지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와 ‘존립’의 문제로, 모두가 지혜를 모아 지역 발전을 견인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지방소멸 대응 관련 행·재정적 지원을 위한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을 지난해 6월 제정하는데 앞장섰다. 전국 최대 규모 지방소멸 대응 기금 3,080억 원도 확보했다. 또 광역지자체 최초 ‘전남형 만원주택’, ‘청년문화복지카드’ 등 청년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im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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