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앱 쓴맛 본 GS25, 카카오와 협력 강화

경제·산업 입력 2023-10-18 19:06:50 수정 2023-10-18 19:06:50 서지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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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GS25가 자체몰을 키우기보단 카카오 등 대형 플랫폼 업계와 협업을 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디지털 부문 적자에 대형 플랫폼과 협업해 모바일 고객을 오프라인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인데요. 서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GS25가 카카오와 손을 잡고 모바일 사업을 강화합니다.


GS25는 오늘(18일) 카카오톡의 새로운 로컬 기반 서비스 ‘동네소식’에 입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자신의 위치와 가장 가까운 GS25 점포의 유용한 행사 정보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앞서 GS25는 카카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GS25의 주류 스마트 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와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연계한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서비스를 출시하면 소비자들은 카카오톡 선물하기 내 와인25플러스 채널에서 주류 상품을 구매하고 원하는 날짜에 가까운 GS25 매장에서 상품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의 디지털 사업 부문 영업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전국민이 사용하는 카카오를 통해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GS리테일의 디지털 사업 부문인 ‘공통 및 기타부문의’ 영업손실이 지속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올해 2분기 디지털 부문의 적자는 전분기보다 37.7% 줄긴 했지만, 101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고전하고 있는 자체앱을 키우기 위한 대책 마련과 추가 투자가 어려운 만큼, 전국민 소통 창구인 카카오의 이용객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들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종우 /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

“플랫폼 비즈니스에서는 가장 중요한 게 신규 고객 확보인데요. 무리한 프로모션을 하기에는 부담스러우니 기존에 있는 대형 플랫폼과 연계해 마케팅 비용을 아끼고 빠르게 이용자를 늘릴 수 있는 전략을 취한 것 같습니다.”


한편 카카오톡 동네소식은 현재 서울 송파구, 경기 분당구, 수정구에서 베타 서비스 중이며 GS25는 해당 지역의 50여개 매장에서 테스트 운영 중입니다.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영상취재 신현민 /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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