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츠, 美 자회사 매출 성장…‘AI 기반 소프트웨어 서비스 영역 확대’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스포츠 테크기업 크리에이츠는 미국 자회사 ‘유니코’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84%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유니코는 올해를 기점으로 B2C 시장 진출,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등으로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유니코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2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트랙맨’, ‘포어사이트’와 함께 미국 론치모니터 시장의 3대 브랜드로 성장했다. 올해 매출성장은 ‘아이엑소(EYE XO)’와 ‘아이미니(EYE MINI)’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출시된 포터블 타입의 론치모니터 ‘EYE MINI’는 사전 예약물량이 완판됐다.
유니코는 제품 라인업을 다변화해 B2C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유니코는 글로벌 가전업체와 협업을 통해 B2C 시장에 적합한 ‘올인원 골프 시뮬레이터’ 개발에 착수했다. 올인원 골프 시뮬레이터는 일체형 모듈로 구성돼 설치가 간편할 뿐 아니라 B2C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 가정용 수요도 충족할 수 있는 제품이다.
유니코 관계자는 “올해 3분기 미국에서 진행한 소프트웨어 지원 프로모션이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으며, 지난 9월 ‘More Golf’라는 테마를 토대로 다양한 가격대의 고객층 공략을 위한 프로모션도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라며 “향후 다양한 프로모션과 구독경제 서비스 등 판매 확대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론치모니터 시장의 절대강자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론치모니터를 통해 유입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과 접목한 온라인 골프 코칭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있다”라며 “이와 함께 효과적인 트레이닝 프로그램, 실전 같은 라운딩 프로그램, 간편하게 즐기는 미니게임 프로그램 등 락인(Lock in) 효과가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고객의 생애주기에 걸친 서비스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Cognitive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론치모니터 및 시뮬레이터 시장 규모는 18.6억달러(약 2.5조원)로 추정된다. 이는 2017년 9.3억달러(약 1.3조원) 대비 5년간 2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해당 조사기관은 오는 2029년에는 62.7억달러(약 8.5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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