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끌고 사람 밀고”…CJ대한통운 인천GDC, 효율 2.8배↑

[앵커]
CJ대한통운이 국내 유일 글로벌 권역 풀필먼트 센터인 인천 GDC를 공개했습니다.
인천 GDC는 거대한 창고 겸 해외 배송센터로, 글로벌 물류시장 공략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는데요.
사람과 로봇의 협업으로 이끌어낸 운영역량이 돋보였습니다. 이호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바퀴 달린 로봇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쉴 새 없이 바구니의 위치를 조정합니다. 로봇이 전달한 바구니는 출고 스테이션 작업자 앞으로 정확하게 전달됩니다.
CJ대한통운이 공개한 크로스보더 이커머스(CBE) 사업의 ‘물류 전진기지’인 인천 GDC ‘오토스토어’ 현장.
CJ대한통운은 최근 인천GDC 센터 내 약 1,895평 규모의 공간을 증축하고 최첨단 물류 로봇 시스템인 ‘오토스토어’를 도입해 다음달 본격 운영을 목표로 현재 최종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오토스토어에선 소비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140대의 로봇들이 실시간으로 움직이며 물건이 담긴 바구니를 출고 스테이션 작업자에게 전달하고, 로봇들은 365일 24시간 끊임없이 돌아다니며 주문량이 많은 물건들을 위쪽으로 알아서 재배치합니다.
로봇이 물품의 운반과 보관을 알아서 책임지기 때문에 부피가 큰 상품이나 출고량 변동이 많은 상품 등의 관리에 보다 효율적입니다.
[인터뷰] 이경진 / CJ대한통운 CBE운영팀장
“물류의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오토스토어와 같은 최첨단 물류 기술을 활용해 GDC 운영역량을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오토스토어 도입 후 공간 효율성은 4배 늘어났고, 일처리 물량은 2만에서 3만 건으로 증가했습니다.”
QPS(Quick Picking System) 역시 CJ대한통운의 최첨단 물류 시스템 중 하나입니다.
QPS 시스템에선 사람이 제품을 직접 찾으러 가지 않아도 주문 정보가 담긴 박스가 제품 앞으로 찾아가 작업자는 박스가 멈춘 위치에 놓인 제품을 박스 안에 넣기만 하면 됩니다.
CJ대한통운에서는 QPS와 오토스토어의 병행 운영으로 출고 효율이 2.8배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CJ대한통운은 첨단화·자동화된 GDC 운영능력을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향후 178조 원으로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호진입니다. /hojinlee97@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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