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투자정보에 금융지원…미국 진출 도와요”
무역보험공사-美 에너지부, 라운드테이블 개최
美 시장 진출 위한 정보제공·금융상담 등 진행
무보 “내년 중 북미 진출 성공 사례 발굴”
[앵커]
기업들이 처음 해외에 진출 할 때 겪는 애로사항 중 하나가 해외 기관이나 바이어가 보증서를 요구하는 일인데요. 생소한 한국기업에 대해 신뢰할 만한 곳에서 보증을 받아오란 겁니다. 이 같은 지원을 하고 있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이번엔 해외 진출을 고민하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금융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오늘(15일) 미국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DOE)와 공동으로 우리 기업의 미국 내 청정에너지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라운드 테이블을 열었습니다.
미국시장에 진출할 때 도움이 되는 금융 프로그램 소개와 맞춤형 금융상담이 진행됐습니다. 여기에 미국 진출 계획을 가진 우리 기업이 투자에 참고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들이 제공됐습니다.
[인터뷰] 정재용 / 한국무역보험공사 프로젝트금융본부장
“태양광이라든지 EV배터리 그리고 수소 산업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해외 진출을 할 수 있고 투자와 함께 수출도 확대할 수 있는 그런 기회로…”
에너지부는 미국 에너지 정책의 통합관리를 위해 1977년 설립된 정부부처로 미국의 에너지 정책 전반과 에너지 기술 R&D를 관장하고 있습니다. 산하에 대출 프로그램 사무국(Loan Program Office·LPO)을 통해 청정에너지 개발 관련 자금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로버트 마큠 / 미 에너지부 산하 대출프로그램 사무국 부국장
“IRA 법안에 따라 3,500억 달러라는 역대 최고 규모의 융자를 제공해 기후위기 방지에 힘쓰고 있습니다. 무역보험공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넷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 미국으로 진출해 생산시설을 운영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들과 협력하고자 합니다”
미 에너지부는 지난해 말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네럴모터스(GM) 합작 미국 투자에 약 3조2,000억 원(25억 달러) 대출을 승인했고, 올해 6월에는 SK온과 미국 포드자동차 합작 투자에 에너지부 역대 최대 규모인 약 11조8,000억 원(92억 달러) 대출을 조건부로 승인한 바 있습니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에는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미국 진출을 모색하는 한국 기업 10곳과 글로벌 금융기관 7곳 등 총 20개 기관이 참여했습니다.
무역보험공사는 라운드 테이블에서 발굴한 우리 기업의 북미 투자 프로젝트 중 내년 안으로 공동 금융지원 성과를 만들겠다는 목표입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 /grace_rim@sedaily.com
[영상취재 김수영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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