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시장, 순천 K-디즈니 조성, LA서 답 찾는다
노관규 시장 "글로컬대학30 연계 창조적 애니메이터 키울 것"
순천시, 美 디즈니랜드와 다른 '순천형 문화콘텐츠' 조성 박차

[순천=김준원 기자] 전남 순천시가 정원박람회 이후 도시의 새로운 동력이 될 문화콘텐츠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미국 해외연수 중인 노관규 순천시장 일행은 지난 17일, 18일(현지시각) 이틀간 세계 애니메이션 산업을 이끌고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견학을 마쳤다.
시에 따르면 UCLA대학, 디즈니랜드,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을 방문해 교육 시스템부터 콘텐츠 제작과 유통, 놀이와 휴양까지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문화산업을 확장한 사례를 살펴봤다고 전했다.
첫 일정으로 노 시장 일행은 미국 내에서 가장 유명하고 오래된 문화예술 고등 교육기관으로 특히,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UCLA’를 방문했다.
노관규 시장은 “AI 등 과학기술이 아무리 발전했다 하더라도 창작과 창조의 영역은 결국 사람의 영역이다. 애니메이션 산업 종사자들이 가진 생각의 힘을 키워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순천대가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만큼 UCLA와 지역대학교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노관규 순천시장 일행은 ‘디즈니랜드’ 방문에 이어 세계 최대의 영화 촬영 스튜디오이자 테마파크인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찾았다. [사진=순천시]
디즈니랜드는 1955년에 개장한 세계 최초의 테마파크로 연간 방문자는 1,800만 명, 순수익은 2조 원에 달해 애너하임 경제의 핵심축을 담당하고 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역시 '해리포터', '스타워즈', '죠스' 등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인기 영화를 제작·배급한 곳이다.
노 시장은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공통점은 문화 콘텐츠를 거대한 산업으로 확장시켰다는 것이다. 잘 만들어진 캐릭터 하나로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 살거리까지 도시 하나를 먹여 살리고 있었다. 그곳에 종사하는 일자리만도 수만 명에 이른다”며 문화콘텐츠 산업이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어 “순천시는 천만 명을 끌어들인 매력적인 아날로그 무대가 있다. 그 위에 탄탄한 애니메이션 앵커기업을 유치하여 픽사같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줄 생각이다. 그 기업이 핵심 기지가 되고, 이러한 에너지를 도심 전체로 확대해 나가 순천이 하나의 디즈니랜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kim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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