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은행 연체율 0.39%로 하락…"신규는 여전히 높다"

증권·금융 입력 2023-11-22 16:20:04 수정 2023-11-22 16:20:04 김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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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국내 은행 대출 연체율이 분기말 연체채권 상매각에 따라 일시적으로 하락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39%로 전월 말(0.43%) 대비 0.04%p 하락했다.


다만 9월 중 신규 연체율은 0.10%로 전월(0.10%)의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05%p 상승했다.


신규연체 발생액(2조2,000억 원)은 전월과 유사하며, 연체채권 정리규모(3조 원)는 분기말 상・매각 등으로 전월(1조4,000억 원) 대비 1조6,000억 원 증가했다.


9월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0.47%) 대비 0.05%p 하락한 0.42%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0.13%) 대비 0.01%p 상승한 0.14%를 기록했으며,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0.55%) 대비 0.06%p 하락한 0.49%를 보였다.


특히 중소법인 연체율은 전월 말(0.59%) 대비 0.07%p 내린 0.52%,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0.50%) 대비 0.04%p 내린 0.46%였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전월 말(0.38%) 대비 0.03%p 하락한 0.35%을 보였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24%로 전달과 유사한 가운데,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65%로 전월 대비 0.11%p 하락했다.


9월말 연체율은 분기말 상・매각 등으로 전월말 대비 하락한 모습이지만, 여전히 신규연체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연체율의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 연체율의 급격한 상승 등으로 자금공급 기능이 위축되지 않도록 건전성에 대한 선제적인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연체·부실채권 정리 확대와 함께 최근 거시경제 환경 등을 반영해 취약부문에 대해서는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토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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