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대환대출 7개월간 2조3,000억원…일평균 164억원 이용

[서울경제TV=최재영 기자] 금융위원회는 올해 5월31일부터 시작된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가 지난 22일까지 이용금액이 2조3,000억원을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일평균으로 환산하면 164억8,000만원 수준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대환대출 이용자 수는 10만3,462명이며 낮은 금리로 갈아타면서 절감된 이자는 연간 49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대출 금리는 평균 1.6%포인트 하락했고 대출금리 인하에 따른 평균 신용점수 상승폭은 약 35점(KCB기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2금융권 차주 이용비율도 서비스 초기 보다 높아졌다. 전체 대출이동 중 2금융 차주의 대출이동 비중은 오해 6월1일 9.3%에서 지난 11월 10일에는 22.1%, 22일에는 22.5%까지 높아졌다.  

금융위는 "2금융권 금융소비자 이동은 보다 많은 금융비용 절감과 개인신용도 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융회사들도 대출고객 유치를 위해 경쟁을 확대하면서 대출비교 플랫폼에서 대출조건 비교와 선택할 수 있는 금융회사 수도 늘었다. 올해 6월20일 집계에서는 평균 26개사에서 지난 11월 10일에는 47개사, 22일 집계에서는 48개사로 조사됐다.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은 주요 은행들은 금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낮은 금리의 신규. 대환 대출 상품 공급을 늘려왔다는 것이 금융위의 분석이다. 이때문에 대출시장 건전화 경쟁이 촉진되고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의 상생 기반도 확대될 것으로 금융위는 전망했다. /cjy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