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원 "지역활력찾는 지방소멸 대응·균형발전 정책 개발할 것"
"행안부·지자체 행정 경험 바탕 지역 관광·산업 부흥시킬 것"
"22대 국회서 국가 균형발전 본격 논의…강제적 정책 수립해야"
"민심 듣고 해결 방안 제시…국민 생각하는 초심 잃지 않을 것"
[장성=신홍관 기자] “타 후보보다 부지런히 뛰고, 민심을 많이 듣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면서 주민들이 저의 전문성과 능력을 확인하게 됐고, 앞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4월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구 도전에 나서는 박노원 예비후보는 4일 장성읍 모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인 박노원 예비후보는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근무하며 얻은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소멸 대응과 국가균형발전 전략으로 지역에 활력의 기회를 만들겠다”며 농촌 정책 개발을 우선적으로 밝혔다.
박노원 부대변인은 “노령 인구가 65세 이상 인구가 면 단위는 거의 40%에 육박해서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전제한 후 “총선 지역구 4개 지역 공통적으로 젊은이들이 많이 올 수 있는 그런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 처방으로 젊은이들 유입 공약을 역설했다.
박 부대변인은 “전남 지역은 신재생에너지 충족하고도 남는 지역이기 때문에 에너지 관련 기업 등 새로운 산업에 대해 선점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AI 산업이라든지 자동차 전기자동차 산업 등의 분야에서 선점해야 한다”며 방안을 구체화했다.
선거구 4곳에 대한 맞춤 공약도 제시했다.
우선 영광의 경우 “풍력발전 및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해서 전기자동차 산업을 반드시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영광은 서해안 관광벨트를 활용해야 하고, 그 예로 전북 고창에서부터 영광 손불에 이어 함평 무안까지 연결되는 관광 해안도로를 만들어, 군산과 목포 사이 이정표가 될 수 있는 항구를 만들 관광과 수산업을 일으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성 발전을 위한 전략으로는 자신이 부군수 시절 대통령 공약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시킨 점을 설명하면서 "이미 유치에 성공한 심뇌혈관센터가 들어설 나노산단에는 연구와 치료 기능에 국한돼 있기때문에, 편백나무가 전국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축령산을 치유 힐링센터로 조성하면 관광 산업도 부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장성댐과 백양산, 남창골 충령산과 연계된 체류형 관광단지를 조성해 리조트와 골프장이 연계된 가족형 휴양 관광전지를 개발해 1박 2일 이상의 관광을 할 수 있는 명소로 만들어 지역 소득으로 직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함평의 경우 “새로운 산업단지를 조성해 적극적인 기업 유치로 연결하고, 금호타이어나 앞으로 이전할 기업들은 생태산업 위주로 육성해야 하고 첨단 분야 기술이 집약된 산업과 연계한 도시로 만드는 정책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성의 최대 현안인 고려시멘트 부지에 대한 개발 계획 청사진도 제시했다.
박 부대변인은 “도시만큼보다도 큰 대규모 지하 250m의 석회암 동굴, 큰 트럭이 왕래할 수 정도 공간을 살려 관광 자원으로 개발해야 한다"면서 "고려시멘트 부지가 장성 입구이기 때문에 생산적인 랜드마크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내세웠다.
이밖에 "앞으로 수도권에 인구의 절반 이상 차지하게 균형발전을 위한 강제적 정책을 적용해 지역의 쇠퇴를 막아야 한다"면서 "22대 국회에서는 국가 균형 발전이 본격적으로 논의돼야 한다"면서 거듭 균형발전 정책을 소개했다.
타 후보들과 비교해 자신만의 차별성도 부각시켰다.
박 부대변인은 "20년 가까이 공직에 있으면서 불가능한 정책들을 많이 이루어냈다"고 자부하면서 "항상 국민의 입장에서 국민들에 어떤 도움이 될까 고민하고, 국민들을 위해 필요하다면 반드시 해내야 했다"며 자신의 굳건한 의지를 아끼지 않았다.
그 대표적인 예로 지방세 납부 체계 개선, 문재인 정부때 세계 최초 실패박람회를 개최해 큰 반향을 일으킨 사실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런 마음으로 항상 국민을 생각하는 초심을 변치 않고 있고, 시대 변화에 따라 사람도 바뀌어야 한다"면서 ""현재 가장 맞는 아이템과 정치적 철학으로 국민을 위하는 젊은 후보"라고 단언했다.
여기에 기초자치단체에서 두번의 근무와 전남도에서 주요 보직을 맡았던 행정 경험에 대해서도 소개를 아끼지 않았다. 아울러 국가 최고 의사결정 단계인 청와대에서 짧지 않은 2년 7개월 재직 기간 동안 국가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한 경험도 내세웠다.
박 부대변인은 "지역에서 바꾸자는 바람과 열망이 적지 않고 기존 민주당에 대한 불신을 승화시키고, 보고 만나는 사람마다 지지한다는 참신한 이미지의 장점을 살려 SNS 등을 활용한 인지도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지역별 맞춤 공약으로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대한민국 1등 관광도시 ‘담양’ ▲대한민국 대표 ‘정원문화도시’ 육성 ▲담양 특화 농특산물과 문화관광의 부가가치 제고 ▲천년의 역사와 문화에 기반한 ‘담양식 도시재생’ ▲전라남도 대표 ‘명품 관광도시’ 육성 등을 내 걸었다.
이어 ◇성장과 산업의 중심, 전라남도 경제도시 ‘함평’에 ▲산업단지 활성화 및 지역성장 거점 마련 ▲지속가능한 농어촌 산업 중심도시 육성 ▲함평식 체류형 신 생태·관광도시 육성을 꼽았고, ◇자연·문화·기술이 함께하는 에너지도시 ‘영광’은 ▲성장주도 신재생에너지 및 원전 기반 신산업 고도화 ▲여가·레저 수요에 대응하는 인프라 확충 및 네트워크 구축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지속가능 농어업 실현을, ◇산업과 휴양의 조화, 살기 좋은 힐링도시 ‘장성’으로는 ▲전국민이 찾아오는 ‘힐링 밸리’ 조성 ▲‘첨단산업 유치’와 ‘전남형 실리콘밸리’ 조성 ▲전라남도 대표 ‘헬스케어 벨트’ 육성 ▲기후위기 대응 및 친환경 미래도시 조성 등을 약속했다.
박 부대변인은 전남대 경제학과 졸업 후 8회 지방고시에 합격했고 KDI국제정책대학원 정책학 석사 과정을 거쳤다. 현재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맡고 있고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이재명 희망사다리 공동대표, 청와대 행정관, 행정안전부 사회혁신추진단, 전남도 튜자유치담당관, 장성군 부군수를 역임했다.
2005년 전남도 혁신도시건설지원단 행정계장을 맡아 광주전남혁신도시 위치, 면적 확정과 기틀을 닦는데 실무를 담당했고, 지방재정세제실에서는 지방세 온라인납부 팀장을 맡아 2010~2012년까지 지방세납부체계 전반을 개선해 공공기관과 국민에게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성과를 이뤄낸 주인공이다.
전남도 일자리지원관 재직시 전국일자리 경진대회 대상 수상, 장성부군수 재직시 장성 축령산 일원 편백특구 지정과 국립심혈관센터 유치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행안부 사회혁신추진단 재임때는 세계 최초로 실패박람회를 기획하고, 2018년도에 1회 실패박람회 행사를 개최하는 등 세계의 이목을 끈 인물로 회자된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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