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자전거 치유 샵' 운영…무료점검‧유모차 대여 등
[광주=김준원 기자] 광주 남구는 생활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친환경 그린도시 조성을 위해 올해 신규사업으로 구청에서 관리하는 '자전거 치유 샵'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특히 관내 주민들이 교통 주요 이동수단으로 자전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고장이 난 자전거 및 기본적인 정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자녀와 애완동물과도 동반 라이딩이 가능하도록 유모차 등의 대여 서비스를 제공해 자전거 레저활동을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남구는 8일 “오는 3월부터 도심을 누비는 생활형 자전거와 공유 자전거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위해 자전거 치유 샵을 직접 운영한다”며 “자전거 치유 샵에 전문가를 배치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남구는 종합청사 별관동 1층 주차장 옆에 자전거 치유 샵 거점공간을 마련해 오는 3월부터 11월말까지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4회 문을 열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7~8월 혹서기와 태풍 등 재해 위험시기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아울러 남구는 관내 동 행정복지센터에 공유 자전거를 추가로 배치해 자전거 이용률 향상을 꾀할 계획이다.
한편 김병내 남구청장은 지난해 친환경 정책 벤치마킹을 위해 스웨덴 친환경 도시 말뫼를 방문, 이곳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률이 도시 전체교통의 약 30%에 달하는 점을 주목해 자전거 치유 샵 정책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kim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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