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워크아웃 청신호...추가 자구안 수용
증권·금융
입력 2024-01-09 08:00:00
수정 2024-01-09 08:00:00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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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그룹이 태영건설 채권단 요구를 수용하기로 하면서, 무산 위기에 놓였던 워크아웃 논의가 다시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태영그룹은 채권단이 선결 조건으로 제시한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890억원을 납입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태영그룹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을 1,549억원 중 890억원을 태영건설에 지원하지 않고 연대채무 상환에 쓰면서 채권단의 큰 반발을 불러왔습니다.
태영그룹은 또 금융당국과 채권단이 요청한 추가 자구안에 대해서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추가자구안은 에코비트 매각대금 지원과 블루원 지분담보 제공과 매각추진 , 평택싸이로 지분 담보 등입니다.
사주일가의 사재 출연과 관련해서는 윤세영 창업회장 등이 보유한 티와홀딩스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기로 했고, 향후 추가로 사재를 출연한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에 따라 태영건설 채권단은 오는 11일 채권단 협의회를 열고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입니다. /cjy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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