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다르다”…IPO 대어급 대거 몸풀기 ‘시동’
지난해, 기업공개 3.6조…전년比 73% 급감
우진엔텍, 올해 IPO 1번 타자 출격…'따따블' 성공
컬리, 9년만에 첫 월간 흑자… IPO 청신호
‘20조 몸값’ 토스 상장 고삐…주관사 이달 윤곽
케이뱅크, IPO 재도전… 연내 상장 목표
[앵커]
지난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다소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는데요. 조 단위급 대어들이 증시 상황이 위축되며 상장을 늦춘 영향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연초부터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는데요. 조 단위 대어들이 대거 ‘몸풀기’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김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IPO 시장 규모가 반 토막이 났습니다.
자금 시장이 경색되며 대어급 기업들이 줄줄이 상장을 연기한 탓입니다.
지난해 IPO는 3조5,997억원으로 1년 전(9조7,518억원)과 비교해 73% 급감했습니다.
건당 평균 공모규모가 302억원 수준에 그쳐 전년(1,161억원) 대비 크게 감소한 겁니다.
반면, 연초 IPO 시장은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올해 첫 상장 주자인 우진엔텍이 상장 첫날 ‘따따블’(공모가 대비 네 배로 상승)에 성공했습니다.
우진엔텍은 장 시작과 동시에 2만1,200으로 직행했습니다.
대어급도 상장 재도전을 위한 몸풀기에 나섰습니다.
컬리는 9년만에 첫 월간 흑자를 기록하며 IPO 청신호를 켰습니다.
몸값 최대 20조 원을 자랑하는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도 상장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현재 토스는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PT)을 마쳤고, 이달 중으로 주관사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넷은행 케이뱅크도 최근 연내 상장을 목표로 IPO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산업용 공작기계 글로벌 3위 업체인 DN솔루션즈도 내달 주관사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이에, 업계에서는 올해 IPO 시장이 활기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선 올해 77~85개의 신규상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공모주 활황기였던 2020~2021년 평균(85개)과 유사한 수준입니다.
이와함께, 공모 금액도 약 4조2,000억~5조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김가람/영상취재 오승현]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보험사, 건전성 악화에 자본확충 속도…이자부담↑
- 6대 은행장 호출한 野 이재명 대표…긴장하는 은행권
- 작년 서울 1순위 청약자 70% 강남3구에 쏠렸다
- 상조 69개사 특수관계인과 자금 거래..."선수금 80% 별도 예치해야"
- [부고] 고려대 박세민 교수 모친상
- 존재감 사라진 이복현…증권가 실태 점검 '시계 제로'
- "'트럼프 2기' 외환 변동성 커진다"...관리 나선 정부
- 코스피 2,520선 약보합세 지속…외국인·기관 매도세 강해
- "정부 혜택 놓치지 마세요"…신한은행, 알리미 서비스 시행
- 세계은행,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2.7%로 전망…지난해와 동일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올겨울 '꽁꽁 언 한강' 못본다…장기간 추위 지속되지 않아
- 2최 권한대행, 제주항공 참사 합동추모식 참석…"유가족 일상 복귀 지원"
- 3경찰, 윤 대통령 구속심사 막아선 서부지법 앞 지지자들 강제해산
- 4부산도시공사, 하반기 1조2,981억 재정집행…98.36% 달성
- 5尹 대통령, 현직 대통령 최초로 구속심사 출석 예정
- 6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 "트럼프 장남 소개로 주요 인사 만날 것"
- 7BNK부산은행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 향해"…변화와 혁신 강조
- 8각국 정상, 트럼프 취임 앞두고 국제질서 격변 대비 움직임
- 9한남4구역 시공사 오늘 결정…삼성·현대 증 승자는
- 10광주시 교육청, 제주항공 참사 학생 유가족에 ‘SOS 지원금’ 지급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