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슬레이트 철거·지붕개량 지원사업…"지금 신청하세요"

[순천=김준원 기자] 전남 순천시는 발암물질인 석면으로 구성된 슬레이트로 인한 시민의 건강 위해를 줄이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2024년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25일 순천시에 따르면 올해 사업비 15억 6,000만 원을 투입해 주택 278동, 창고·축사 등 비주택 85동의 슬레이트 철거와 취약계층의 지붕개량 20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신청은 지난 24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며, 각 건축물 소재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다. 지원 대상 중 주택의 경우는 동당 352만 원 범위에서 소규모 주택을 우선지원하고, 축사·창고는 최대 200㎡까지 지원한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주택 또는 비주택의 슬레이트 철거는 전액 지원하며, 지붕개량은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상한을 초과한 금액은 자부담으로 처리해야 한다.

지원금은 시에서 위탁한 슬레이트 전문처리업체에서 철거․처리 후 업체에 처리비용이 지급되는 방식으로, 철거 신청자 개인에게 입금되지는 않는다. 만약 개인이 철거․처리할 경우에는 지원이 되지 않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석면이 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imnew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