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ABS 발행 전년 대비 50% 증가…MBS 발행 급증 영향

증권·금융 입력 2024-01-30 10:01:50 수정 2024-01-30 10:01:50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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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ABS 등록 발행금액 66조1,000억…전년 대비 50.2% 급증
금감원 "특례보금자리론 기초 MBS 발행량이 영향 미쳐"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지난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이 늘어나면서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5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ABS 등록 발행금액은 66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0.2% 늘어난 22조1,000억원이다. 
 

MBS(Mortgage Backed Securities)는 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유동화증권이다.


자산 보유자별로 보면 주택금융공사의 MBS 발행은 2022년 17조2,000억원에서 지난해 37조원으로 115.1% 늘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특례보금자리론 기초 MBS 발행량이 ABS 발행량 급증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앞서 특례보금자리론은 지난해 가입 문턱을 낮춰 당초 공급 목표액을 넘긴 44조원 규모가 공급됐다. 


금융권 연체율 상승과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한 은행의 ABS 발행도 늘었다. 
 

ABS전체 발행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253조4,000억원으로 2022년 말보다 10% 증가했다. 
 

자산 보유자별로 보면 은행은 NPL을 기초로 5조1,000억원, 여신전문금융은 카드채권 등을 기초로 10조1,000억원 발행했으며 기업 회사채 등을 기초로 한 증권사 발행 규모는 5조5,00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일반 기업은 단말기 할부대금채권, 부동산 PF 등을 기초로 8조1,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기초자산별로 보면, 대출채권 기초 ABS는 증가한 반면 매출채권 기초 ABS와 회사채 기초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은 감소했다.
 

대출채권 기초 ABS에는 주택저당채권, NPL, 중소기업대출채권, 부동산PF 등이 있고 매출채권 기초에는 카드채권, 할부금융채권, 기업매출채권 등이 있다.
 

대출채권 기초 ABS는 전년 대비 108.4% 증가해 44조6,000억원 발행됐고, 매출채권 기초 ABS는 6.4% 감소한 16조2,000억원이 발행됐다.
 

회사채 등을 기초로 한 P-CBO는 전년 대비 1,000억원 감소한 5조3,000억원 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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