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글로벌 호텔 브랜드 '햐얏트' 목포에 온다

[목포=신홍관 기자] 전남 목포시가 글로벌 체인을 갖춘 호텔 브랜드 하얏트와 시행사인 ㈜파스와 함께 체류형 관광도시 건설을 위한 관광호텔 유치 협약식을 최근 가졌다.

호텔 건립 시행사인 ㈜파스와 하얏트 호텔 그룹에 따르면 170여 객실, 4성급 호텔인 하얏트 플레이스 목포(호남동 67번지 일원)를 유치해 202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유치된 하얏트 호텔은 각종 세미나, 결혼식 등이 가능한 대형 컨벤션과 수영장, 휘트니스, 뷔페식 레스토랑, 루프탑 바 등 최고 수준의 부대시설을 갖춘다.

현재 목포시의 관광호텔은 3성급 호텔 3개소, 1성급 2개소 총 390여실로 4성급 이상의 고급 숙박시설이 전무해 인근 여수, 순천 등에 비해 숙박 시설이 질적 양적으로 열악한 실정이다.

앞으로 세계적인 지명도의 하얏트가 목포에 들어서게 되면 국제적인 체류형 해양관광도시를 꿈꾸는 목포시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하얏트 호텔이 들어서는 목포역은 남해안고속철도,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등이 예정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돋움한다는 바람이다. 여기에 해상케이블카, 평화광장 등의 관광시설도 재조명되어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홍률 시장이 하얏트 호텔 유치에 많은 공을 들인 이유이기도 하다.

하얏트 호텔그룹 역시 목포시가 최근 젊은 층을 대상으로 관광자원을 개발하며 관심을 받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이고, 호텔이 입지하게 되는 구역이 역세권 종합개발사업 추진과 함께 근대역사문화공간, 목포여객선터미널, 목포MBC 등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교통, 문화, 생활환경의 요충지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목포 하얏트 호텔 건립은 서울, 부산, 인천, 제주에 이어 국내에서 다섯 번째이자 하얏트 브랜드로는 일곱 번째다. 호텔이 완공되면 목포시의 주요한 관광자원 랜드마크의 역할로 유도해 낙후된 원도심에 생기를 불어넣고 관광사업 발전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hknew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