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비락식혜’ 인도네시아 수출…할랄 시장 본격 공략

[서울경제TV=안자은 인턴기자] 종합식품기업 팔도가 ‘비락식혜’를 인도네시아에 수출한다.

누적 판매량은 20억 개가 넘는 비락식혜는 팔도가 1993년 출시한 전통 음료 브랜드다.

팔도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할랄청(BPJPH)으로부터 비락식혜를 포함한 자사 음료 5종에 대해 ‘할랄(halal)’ 인증을 획득했다. 할랄은 무슬림이 먹거나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이슬람 율법에 따라 생산, 가공된 제품에만 인증을 부여한다.

인도네시아 수출 품목은 ‘밥알없는 비락식혜(175mL)’와 ‘비락식혜(238mL)’다. 이 제품들은 현지화 전략에 맞춰 재디자인 됐다.

비락식혜 2종은 인도네시아 중대형 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에 우선 입점 된다. 팔도는 수출 안정화 이후 판매 채널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팔도는 할랄 인증 품목도 확대한다. 기존 수출 전용 제품과 일부 면 브랜드에 대한 할랄 인증을 추가로 획득하고 시장공략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권성준 팔도 해외마케팅팀장은 “브랜드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철저한 글로벌 현지화 전략을 통해 잠재력 높은 할랄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우리 전통 음료 식혜의 세계화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전체 인구의 90%가 무슬림이다. 올 10월부터는 식품에 대한 할랄 인증을 의무화 한다. /ahnje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