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생들, K컬처로 독일 뒤셀도르프 달궜다

전국 입력 2024-02-14 10:39:08 수정 2024-02-14 10:39:08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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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학생들 독일 카니발퍼레이드 참가 풍물 공연 등 펼쳐

광주학생들이 독일 뒤셀도르프 카니발에서 사물놀이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교육청]

[광주=신홍관 기자] 2024년 민주·인권·평화통일 국제교류 학생들이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카니발 퍼레이드를 펼쳐 현지를 뜨겁게 달궜다.


1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뒤셀도르프 카니발은 유럽 최대 거리 축제 가운데 하나다. 15세기부터 시작된 카니발에는 올해 80여 팀이 참여했고, 카니발을 보러 거리로 나온 시민은 6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참가자들은 화물트럭, 트랙터를 개조해 만든 행렬 풍자 차량 위에서 사탕, 초콜릿 등을 던져 주며 “헬라우(Helau, 카니발 행사 인사로 만세라는 뜻)”를 연신 외쳤다. 


광주 학생들은 지난 12일 독일 뒤셀도르프 현지 최대 축제인 ‘제5의 계절, 카니발’ 중 로젠몬탁(장미의 월요일) 가두행진에 참가해 풍물과 K-POP 공연을 통해 한국 문화를 소개했다. 3시간 가량의 퍼레이드 행렬 중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뒤셀도르프 시청 앞에서 상모 돌리기, 풍물 공연과 K팝 댄스 무대를 펼쳐 “코레아! 헬라우!”라는 연호와 함께 큰 찬사를 받았다.

광주 학생들은 ‘장미의 월요일’(Rosemonday) 퍼레이드에서 한국 문화 알리기 활동에 참여하여 세계 각국의 사람들과 교류하며 독일 문화를 알게 되는 기회를 가졌다.

독일 뒤셀도르프 카니발 전통문화공연 장면. [사진=광주시교육청]

광주 학생들은 퍼레이드 행진이 끝난 후 뒤셀도르프 한인회, 함께 퍼레이드에 참여했던 태권도를 배우는 독일 학생들과 우리 음식인 육개장을 나누어 먹으며 교류의 시간을 보냈다.


한 참가 학생은 “우리나라 문화를 알리고 함께 즐기며 독일의 카니발 문화에 대해서 직접 느껴보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남녀노소, 장애가 있든 없든, 국가와 인종에 관계없이 모두가 퍼레이드를 즐기며 어떠한 선입견도 품지 않고 함께 즐기는 문화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장미월요카니발 퍼레이드에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만나 한국과 광주의 문화를 알리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다”며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계로 확대해 다양한 배움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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