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작년 영업손실 469억원…신세계건설 여파
이마트 최대 매출 냈지만 신세계건설 여파로 적자전환
올해 매출 30조원 달성 기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이마트는 매출은 29조4,722억원으로 전년(29조3,324억원)과 비교해 0.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마트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영업손실이 469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영업이익 1,357억원과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이마트는 영업손실의 주요인으로 신세계건설의 실적 부진을 꼽았다. 신세계건설은 공사 원가 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미분양 등으로 전년에 비해 1,757억원이 늘어난 1,87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이마트의 별도 기준 총매출액은 16조5,500억원, 영업이익은 1,880억원이며 G마켓은 지난해 4분기, 적자에서 벗어나 2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스타벅스도 신규 지점 출자 효과로 인해 1,398억원의 영업이익을, 신세계푸드는 단체급식 수요 증가로 2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투숙률 증가 등으로 403억원의 영업이익,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의 흥행에 힘입어 16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2024년 이마트는 ‘독보적 가격리더십’과 ‘고객 경험 극대화’를 이어가며 본격적인 오프라인 본업경쟁력 회복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오프라인 3사 기능 통합 시너지가 본격화되고, 온라인 사업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 올해 연말 사상 첫 연매출 30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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