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수 GS그룹 회장 “생성형 AI 도구 적극 활용해야”
‘GS GenAI Connect Day’ 개최…디지털 업무혁신 확산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GS그룹은 ‘GS GenAI Connect day’에 참가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응답자의 85%가 “챗GPT 등 생성형 AI 도구를 사용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생성형AI 관련 Saas Software as a service를 사용해 데이터 분석 등 업무에 활용했다’(52%), ‘GPTs 등을 활용한 업무지원 응용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한 경험이 있다’(25.5%)라고 응답해 생성형 AI에 대한 실제 업무 개선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음을 보여줬다.
‘GS GenAI Connect day’는 GS그룹의 DX(Digital Transformation)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사내커뮤니티 52g(5pen 2nnovation GS)가 주관하고, GS 각 계열사의 IT기획자, 개발자 뿐 아니라 생성형 AI를 활용해 업무 혁신을 고려하고 있는 현업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열린 행사다.
지난 28일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생성형 AI 를 활용한 업무개선 프로젝트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생성형 AI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그룹사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교류 협력할 수 있도록 행사 내용이 꾸며졌다.
GS칼텍스, GS리테일, GS건설, GS EPS 등 여러 계열사에서 모인 68명의 직원들이 생성형 AI 관련 응용 프로그램과 업무 개선 프로젝트 경험을 나눴다. 특히, 참가자 중 IT 관련 부서 직원(28명) 보다 IT와 관계없는 일반부서 직원(40명)이 압도적으로 많아 생성형 AI 활용 움직임이 직군과 관계없이 널리 확산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허영수 ㈜GS 매니저는 “서로 다른 회사에서 상이한 업무를 하고 있는 직원들이 생성형 AI 에 대한 관심사만으로 자발적 행사를 치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생성형 AI의 등장 이후, 현업 직원들 사이에서 DX에 대한 자신감이 커졌고, GS그룹 경영진들이 관심을 기울인 것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GS그룹이 지난 28일 개최한 생성형AI 를 활용한 업무혁신 노하우를 나누는 'GS GenAI Connect day' 행사 모습. [사진=GS그룹]
◇허태수 회장 “생성형AI는 고객과 자신의 업무를 연결하는 지름길”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2024 신년 경영방침 발표에서 “생성형AI 의 등장과 함께 현장 직원들이 직접 DX 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그룹사 전반에서 많은 임직원들이 생성형AI 도구를 익숙하게 사용함으로써 업무 혁신을 가속화하자”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GS그룹은 2024년 들어 과거 IT전문가 중심의 DX 활동을 사업 현장 중심으로 전진 배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1월 한 달 간 각 계열사의 DX 담당 인력 약 40명을 한 자리에 모아 합동 근무를 시행하고, 생성형AI 를 활용해 고객의 고충을 해결하는 프로토타입 경진대회를 열기도 했다. 이후 이들은 각 계열사 현업으로 돌아가 현장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는 특공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고위 경영진 차원에서는 GS그룹 내 사장단이 모두 참여하는 ‘AI 디지털 협의체’를 매 분기 개최하고 있으며, 특히 올 해에는 사장단이 직접 생성형 AI 의 사용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외부 강의와 사내 혁신사례 발표 등을 계획하고 있다.
허태수 회장은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고충사항)를 해결하는 것이 곧 사업의 본질이며, 생성형AI 와 같은 디지털 도구를 잘 다룰 수 있느냐가 앞으로 사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수 있다”라며 “생성형AI 가 고객과 자신의 업무를 연결하는 지름길이라는 열린 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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