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난달 국내 주식 7.4조원 샀다 '11년만 최대'
증권·금융
입력 2024-03-12 17:01:18
수정 2024-03-12 17:01:18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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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외국인 7조3,750억원 순매수…코스피 7.2조 집중
11년만 최대 규모…작년 11월부터 4개월째 순매수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에…저PBR주 매수세 지속
외국인 주식 보유액 762조원…전체 시총 28%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에 지난달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7조4,000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12일) 발표한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2월 한 달간 외국인은 상장주식 7조3,750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7조2,760억원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시장에선 1,000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이는 2013년 9월 이후 11년 만에 최대 규모이면서,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4개월째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는 겁니다.
외국인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기대감에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에 대한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가별로는 영국(3조6,000억원)과 미국(2조8,000억원) 등이 순매수했으며, 케이맨제도(-7,000억원), 몰타(-2,000억원) 등은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762조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8.1%를 차지했습니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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