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ELS 사태 송구…이달 TF 구성해 연내 성과 도출"
증권·금융
입력 2024-03-13 13:40:27
수정 2024-03-13 13:40:27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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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홍콩H지수 ELS 사태 관련 감독 당국 책임론에 대해 사과했다.
이 원장은 오늘(13일) 오전 한국경제인협회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토론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홍콩 ELS 등 고난도 상품 관련해 면밀히 감독 행정을 하지 못해 손실을 본 피해자들, 국민들께 고통과 불편을 드려 송구하다"며 "정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해 은행·증권사의 신뢰가 훼손된 점도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서 직원의 성과 평가가 고객 이익에 연계되는 방안 등에 대해 금융위원회와 소통 중이고, 이달 중 당국, 업계, 학계, 소비자 등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연내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또, 은행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자율 배상에 다른 배임 가능성에 대해서도 "분쟁 조정 기준안은 사법 절차로 가지 않아도 이에 준하는 사법적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판례가 인정한 인자를 뽑아 마련해 법률적 근거가 있다"고 말하며 "배임 관련 업무를 20년 넘게 했는데 소비자와 부담 나누는 게 배임 이슈에 연결되는 건 먼 얘기"라고 선을 그었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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