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PF 대출 잔액 135조6,000억…연체율 2.7% 또 상승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지난해 4분기 금융권 PF 대출 잔액과 연체율이 모두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잔액이 135조6,000억원으로, 같은 해 9월 말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업권별 PF 대출 잔액 규모를 보면 은행업권의 46조1,000억원으로 같은 해 9월 말 대비 1조8,000억원 늘었고, 증권업계는 7조8,000억원으로 같은 해 9월 말 대비 1조5,000억원 증가했다.
보험업권은 42조원, 여신전문업권은 25조8000억원으로 같은 해 9월 말 대비 각각 1조3,000억원, 2,000억원 줄었다.
이밖에 저축은행 업계는 9조6000억원으로 같은 해 9월 말 대비 2,000억원 감소, 상호금융업권은 4조4,000억원으로 같은 해 9월 말 대비 3,000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금융권 PF 대출 연체율은 2.7%로 같은 해 9월 말 2.42% 대비 0.28%p 상승했다.
업권별로 보면, 저축은행이 같은 해 9월 말 대비 1.38%p 오른 6.94%를 기록하며 전 금융권 중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변동폭만 보면, 은행은 0.35%p, 여신전문업권은 0.21%p 연체율이 상승했고, 상호금융은 1.06%p 하락, 보험은 0.09%p 줄었다.
증권은 지난해 3분기 기준 13.85%까지 치솟았다가 0.11%p 하락해 13.73%로 집계됐다.
금융 당국은 PF 대출 잔액과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과거 위기 때와 비교해 연체율과 미분양이 낮은 상황이고, 금융사가 충분한 손실 흡수 능력을 갖췄다는 판단이다.
금융 당국은 다음 달 PF 정상화 계획을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PF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해 금융권 손실 흡수 능력 확충에 집중할 방침이다.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역대급 금융범죄에 다시 떠오른 '보수환수제'…새정부 입법화 속도 붙나
- '코스피 5000' 기대 고조에…앞서 달리는 증권株
- 줄줄이 간판 바꾼 코스닥社…'실적 부진' 요주의
- 하루 1조원 쓰는 간편결제 시장…몸집 불리기에 오프라인까지
- 김현정, MBK 먹튀 방지법 대표발의…"'제2의 홈플러스 사태’ 막는다"
- DB생명, 헬스케어 스타트업 엔라이즈와 업무협약 체결
- 신한라이프, 50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
- 이정문, '상법 개정안' 재발의…'3%룰' 반영
- 다시 커지는 ELS 시장…증권가, 치열한 고객 유치전
- [비트코인 서울 2025] 비트코인 제도화 논의 급물살…"자산 패러다임 전환"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효자 상품 된 '시몬스 페이', 고물가 시대 주목
- 2강원특별자치도,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참석… “남겨진 이들의 삶을 지켜야 진정한 보훈”
- 3남원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개최
- 4남원시, 가축경매시장 플랫폼 준공식…스마트폰·PC 거래 가능
- 5이병수 삼덕전기(주) 대표이사, 순창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 기탁
- 6장수군,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개최
- 7임실군, 소규모 미등록 토지 정비사업 본격 추진
- 8순창군, '제5회 순창고추장배 유소년 야구대회' 유치…지역경제 들썩
- 9장수군, '행복마차로 사각지대 ZERO 행복장수 만들기' 추진
- 10임실군, 관촌 사선대 '임실엔치즈하우스' 오픈…카페와 치즈·로컬푸드 갖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