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올해 HBM 판매 비중 두자릿수 예상”
곽노정 “커스텀 HBM으로 차별화 솔루션 제공”
5세대 HBM 공급 시작…“1등 경쟁력 유지할 것”
곽노정 “다양한 부지 검토 중…확정되면 공개”

[앵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전체 D램 판매량 중 HBM(고대역폭 메모리) 판매 비트(bit) 수가 두 자릿수 퍼센트로 올라와 수익성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AI 메모리 수요 확대로 HBM 수주는 내년까지 차있는 상황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는데요. 윤혜림 기잡니다.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오늘(27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고객의 스펙 요구에 맞춘 커스텀 HBM 등 맞춤형 메모리 플랫폼으로 차별화된 AI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곽 사장은 이날 “실제로 현존하는 D램 최고성능이 구현된 HBM3E는 이달부터 제품 공급을 시작했는데 앞으로도 AI 선도 기업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HBM 1등 경쟁력을 지속 유지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특히 생산량을 중요시하던 기존 성장 전략을 과감히 전환하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HBM 등 고부가가치 상품을 앞세워 수익성 중심으로 바꿔 앞으로 반도체 불황이 오더라도 안정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게 한다는 전략입니다.
곽 사장은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으로 AI용 메모리 수요가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기존 한 자릿수에 불과한 HBM 비트 수(생산량)가 올해는 전체 D램 판매 중 두 자릿수으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내년에도 HBM 수요가 굉장히 타이트하다”면서 구체적인 수치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앞서 2월 SK하이닉스는 올해 생산할 수 있는 HBM을 전량 판매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전날 밤 미국 인디애나주에 HBM 등 첨단 반도체 패키징 생산시설을 짓는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 공장은 약 5조3,000억원 규모로 2028년 생산시설 가동을 목표로 한다고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곽 대표는 “검토 중이나 확정되지 않아 확정되면 말씀 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 /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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