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비즈] 무늬만 신입공채? 신규 입사자 4명 중 1명은 '경력자’ 外
△ 이마트 첫 전사 희망퇴직…증권가선 "온·오프서 갈팡질팡“
이마트가 얼마 전 창사 이후 첫 전사 희망퇴직을 받기로 해 충격을 줬는데요,
이런 가운데 이마트가 오프라인과 온라인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 실적 악화를 맞았다는, 이마트 입장에선 그야말로 뼈때리는 내용의 증권가 리포트가 나왔습니다.
이마트는 지난해 469억 원의 영업손실을 창사 이래 첫 적자를 냈는데요,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이마트의 위기는 유통업이라는 본업에서의 전략이 혼선을 빚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중 어느 쪽에 힘을 실어야 할지 여러 해 동안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쿠팡에 대항하고자 G마켓과 옥션을 무리하게 인수했지만 물류 통합을 이뤄내지 못해 영업권 상각과 손상차손으로 회계장부를 얼룩지게 만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마트가 다시 살아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서 연구원은 "식품만큼은 '내가 1등'이라는 저력을 확실한 전략으로 어필하지 못한다면 이마트의 실적도 주가도 나아지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무늬만 신입공채? 신규 입사자 4명 중 1명은 '경력자’
“경력 없는 신입은 어디서 경력을 쌓냐”는 얘기, 취업준비생 사이에선 오래된 불만인데요,
고스펙을 경쟁하는 취업시장. 이제는 신입 공채에 경력까지 필요로 하는 세상이 됐습니다.
최근 한국경제인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대졸 신규 입사자의 25.7%는 이미 경력자였다고 합니다. 이는 2022년 조사 비중보다 3.6%포인트 증가한 수치인데요,
이에 대해 한경협 측은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신입사원 교육에 드는 비용을 최소화하고 업무에 즉시 투입해 성과를 낼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역시 이런 경향이 이어질 것으로 한경연은 전망했는데요.
취준생들의 고민은 오늘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 1.5조 vs 3조…알리-쿠팡 전면전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가 국내 시장에 그야말로 대공습을 펼치고 있는데요,
특히 알리는 얼마 전 1조 5,000억 원을 한국에 투자해 물류센터를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가격 뿐만 아니라 배송 경쟁력도 갖춰 파괴력을 더하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러자 쿠팡은 그 2배인 3조를 투자하겠다고 맞불을 놓았는데, 중국 이커머스와 쿠팡의 경쟁이 전면전으로 치닫는 양상입니다.
쿠팡은 3조 원으로 물류망을 강화해 로켓배송 가능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상권이 죽어 쇼핑이 불편한 곳까지 로켓배송 지역으로 편입시켜 인구 감소지역 거주민의 삶의 질까지 높이겠다는 전략입니다.
쿠팡은 그간 대형 적자를 감수하고 투자를 감행해 최근에야 연간 흑자를 달성하고 유통 1위 자리에 올랐는데요,
또다시 ‘쩐의 전쟁’이 벌어진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어떻게 돌아갈지 관심이 모입니다.
△ 배민, 안전한 배달 위해 ‘라이더스쿨’ 건립
길거리를 걷거나 운전할 때, “어, 저 오토바이 위험해 보이는데?”라고 생각해보신 적, 다들 있으시죠?
배달의민족이 경기 남양주에 있던 배민라이더스쿨을 하남으로 확대이전한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교육을 통해 안전한 배달서비스 문화를 조성하고 안전교육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강화한다는 건데요,
실제 현장처럼 구현된 공간에서 골목길 찾기, 횡단보도에서는 오토바이 하차 후 통행하기 등 배달 상황을 미리 경험할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또 기상변화에 따른 노면 환경을 구현한 트랙도 있는데, 증강현실과 가상현실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까지 재현했다고 하네요,
라이더, 운전자, 보행자까지 모두가 안전한 배달 문화가 자리잡는데 도움이 될지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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