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인적분할 說에 주가는 '롤러코스터'
"인적분할 확정 아냐"…주가 5.39% 하락
항공·방산 묶고 비주력 사업 분리하는 방안 유력
신한證 "방산업체 면모 확고히 하는 측면 긍정적"
'김동관 승계구도 굳히기 사전'작업 분석도

[앵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가 인적분할 이슈에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회사 측은 검토 중이지만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는데요. 정밀기계 등 비주력 부문을 분할하고 방산·우주 등 주력 사업에 더 집중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인적분할 기대효과에 집중하는 분위기입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39% 하락한 22만8,000원에 마감했습니다.
전일 52주 신고가(24만1,500원)를 경신한지 하루만에 상승분을 반납한 모습입니다.
인적분할 키워드가 주가 향방을 갈랐습니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인적분할을 검토하고 있지만,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적분할은 주주들에게 기존회사의 지분율대로 신설 법인의 주식을 분할하는 것을 뜻하는데, 통상 주가에 호재로 읽힙니다.
증권가는 인적분할 이슈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력인 항공우주와 방위산업을 묶고, 이를 제외한 한화정밀기계와 한화비전 등 비주력 사업을 분리해 신설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분석입니다.
지배구조 재편 작업에 따라 추가적인 성장 전략에 대한 기대가 나오는 겁니다.
하나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28만9,000원까지 올려 잡았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순수방산업체로의 면모를 확고히 한다는 측면과 한화비전의 가치가 재부각될 수 있다"며 "실적이 부진해 소외된 정밀기계 사업의 투자확대와 재평가 등 인적분할의 기대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한화그룹의 지배구조 재편과 다각적인 사업 확장 노력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와함께, 승계 준비를 위한 사전작업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에 더욱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라는 평가입니다.
현재 그룹 핵심 사업인 방산과 에너지는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금융은 차남 김동원 사장이, 유통과 로봇 부문은 셋째 김동선 부사장이 경영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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