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나운동지구 행안부 '우수유출저감 시설 공모' 선정

전국 입력 2024-04-08 09:01:17 수정 2024-04-08 09:01:17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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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249억원 확보…"상습 침수 피해 개선"

전북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사진=신홍관 기자]

[전주=신홍관 기자] 2025년도 행정안전부 주관 ‘우수유출저감시설 사업 공모’에 전북 군산 나운동 지구가 최종 선정됐다.


군산시 나운동 일대는 서해와 인접한 저지대로서 주거지와 상업지가 위치한 구도심 지역으로, 집중호우 시 하수관거의 통수능이 부족해 내수지역 배수불량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이다.


특히 2012년부터 큰 침수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최근 우수유출저감시설 구축이 필요한 곳으로 대두됐다. 우수유출저감시설은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우수의 유출량 증가를 막기 위해 우수를 지하로 스며들게 하거나 지하에 가둬 우수를 원활하게 흐르게 하는 시설이다.


집중호우 시 빗물을 일정 시간 지하에 모았다가 비가 그치면 하천으로 방류하는 이 사업은 군산 나운동 일대 상습 침수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3월초 국비 확보를 위해 행안부 우수유출저감시설 공모 사업에 신청했으며 지난 4일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해 전국 8곳이 사업을 신청한 결과 서류심사와 현지 타당성 조사 및 우수유출저감시설 선정심의회 등을 통해 최종 6개 사업에 군산이 선정됐다. 


2028년까지 총 사업비 499억원 투입해 우수저류시설 신설과 우수관로 증설 등을 추진하며, 이중 249억원(균특 50%)을 국비로 지원받아 재정 부담 경감과 함께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항구적 침수피해 예방 사업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윤동욱 도민안전실장은 “군산 나운동 우수유출저감시설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최근 예측할 수 없는 집중호우로 인한 도심지 상가 및 주택가 등의 상습적인 침수를 근본적으로 해소하여 주민들의 재산과 생명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025년도 국가예산 사업인 풍수해 생활권,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재해위험저수지, 붕괴위험지역 급경사지, 소하천 스마트 계측 정비 사업 등에 대해서도 행안부와 기재부를 수시로 방문하는 등 국가 예산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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