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20년 만에 중동점 재단장…"9월 그랜드 오픈"

경제·산업 입력 2024-04-08 13:54:50 수정 2024-04-08 13:54:50 김서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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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패션∙뷰티∙F&B 등 100여 개 브랜드 신규 입점

지난 1일 리뉴얼된 현대백화점 중동점 지하1층의 푸드파크. [사진=현대백화점]

[서울경제TV=김서현 인턴기자] 현대백화점이 20년만에 대대적인 중동점 리뉴얼에 나선다. 이달 초 식품관을 새단장 오픈한데 이어, 이번엔 해외패션과 영컨템포러리 브랜드 입접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8일 현대백화점은 중동점에 국내외 패션∙뷰티∙식품 등 100여 개의 브랜드를 새로 입점시키기 위해 본관과 유플렉스에 걸쳐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까지 리뉴얼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리뉴얼하는 공간은 약 4,500평 규모다.

중동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지하 1층에 국내외 F&B를 한데 모은 ‘푸드 파크(Food Park)’를 선보이며, 본관 1층과 2층에 ‘럭셔리관’을 열 계획이다. 유플렉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는 MZ세대를 겨냥한 ‘트렌디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조재현 현대백화점 중동점 상무는 “지난 1일 지하 1층 푸드 파크는 문을 열었다"며 "본관과 유플렉스 1~2층도 순차적으로 리뉴얼 후 오는 9월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중동점은 지하 1층에약 1,010평 규모의 F&B 전문관 ‘푸드 파크(Food Park)’를 선보인 바 있다. 인천 부평 일본식 베이커리 ‘에키노마에’, 캐릭터 마카롱 맛집 ‘로빈 일디저트샵’, 대만 프롯티 음료 ‘드링크스토어’ 등 유명 F&B 브랜드의 백화점 1호점을 비롯해, 국내외 유명 베이커리∙디저트∙맛집 등 총 56개 브랜드가 들어섰다는 설명이다.

이어 오는 5월에는 이탈리안 그로서란트 브랜드 ‘이탈리(EATALY)’ 국내 3호점을 열고, 오는 7월에는 신선식품과 공산품을 판매하는 프리미엄 슈퍼마켓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푸드 파크 매출과 고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51.3%, 45.7% 늘었다”며 “상품 배치를 이색적으로 구성하고, 매장 곳곳에 나무와 식물들을 놓아 고객에게 미식과 힐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게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조말론·디올 뷰티·시슬리 등 22개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를 한 데 모은 ‘뷰티 파크(Beauty Park)’를 본관 1층에 선보였다. 여기에 더해, 향후에는 본관 1층과 2층에 ‘럭셔리관’이 조성돼 해외패션 브랜드와 뷰티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오는 7월 본관 1층에 구찌·발렌시아가·페라가모·몽클레르 등 해외 명품 브랜드가 부천 지역 최초로 오픈 예정이며, 본관 2층에는 다음달 에르노, 꼼데가르송, 이자벨마랑, 마크제이콥스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이 문을 연다.

유플렉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에 선보이는 ‘트렌디관’은 영컨템포러리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로 채워진다. 지난 5일 유플렉스 2층에 ‘무신사 스탠다드’가 오픈했고, 오는 12일과 16일엔 ‘마뗑킴’, ‘에이치덱스’가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하반기에는 아페세, 메종키츠네, 비이커, 케이스티파이 등 MZ세대를 겨냥한 브랜드가 대거 입점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중동점 반경 10km 이내에 인천 검단, 계양, 부천 대장, 광명·시흥 신도시 개발이 예정돼 있는데다 ‘상동 영상문화단지’도 개발 추진 중”이라며 “중동점과 연결된 서울지하철 7호선이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을 진행중이기에 배후 수요가 갈수록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bodo_cele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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