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모빌리티, 인니에 전기오토바이 1,000억원 규모 수출 계약

경제·산업 입력 2024-04-12 08:27:59 수정 2024-04-12 08:27:59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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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 탐스 글로벌과 연 3만6,000대”

송영봉(왼쪽 첫 번째) 세븐모빌리티 대표와 토항(〃 두 번째) PT 탐스글로벌 대표, 김문구 PT 베네 이바이크 코르신도 대표가 전기 오토바이 수출 계약을 맺고 있다. [사진=세븐모빌리티]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스마트 전기 모터사이클 제조 스타트업 세븐모빌리티는 최근 인도네시아 PT 탐스 글로벌(PT TAMS GLOBAL)과 전기오토바이 제품에 대한 1,000억원 규모의 현지 조립생산수출(knock down export)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2021년도에 설립된 세븐모빌리티는 40년이상 모터사이클 연구개발에 평생을 바쳐온 안정기 기술대표 등 30~40년 이상 이륜차 개발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테크니컬 스타트업이다.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수출계약 체결식에는 세븐모빌리티 송영봉 대표와 인도네시아 PT 탐스글로벌 (PT TAMS GLOBAL) 토항(Tohang)대표, PT 베네 이바이크 코르신도(PT BENE EBIKE KORSINDO) 김문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매월 3,000(연간 36,000)를 현지 조립, 생산, 판매, 공급키로 했다. 또한 양사는 인도네시아 전기 오토바이 판매사업과 급속충전소 협력사업, 급속충전 기반 시스템 구축, 전기오토바이 조립위탁, 생산판매, 수출사업, 리튬배터리팩 사업 등을 공동으로 협력키로 했다.

 

PT 탐스글로벌(PT TAMS GLOBAL)은 인도네시아 공공기관, 국방부 등에 각종 장비들을 납품해 오고 있는 중국계 기업이다. 저가 중국제와 인도네시아 로컬 현지 제품의 부족한 성능에 실망하던 구매 부서들이 한국의 세븐모빌리티 제품에 깊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 현지 파트너사인 PT. BENE와 함께 인도네시아 신수도 IKN에 전기오토바이를 비롯한 EV 특장차들 공급도 함께 진행 중이다.

 

토항(Tohang) PT 탐스글로벌 대표는 최근 인도네시아 국방대학원과 협력계약 체결, COMO 국영기업 전기오토바이 공급사 계약을 체결했다관공서, 국방부 전기오토바이 납품계약을 진행하기 위해 세븐모빌리티 제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선적 작업 중인 세븐모빌리티 제품들. [사진=세븐모빌리티]


인도네시아 PT 베네 이바이크 코르신도(PT BENE EBIKE KORSINDO)20228월 설립된 회사로, 인도네시아 PERIKLINDO(전기자동차 협회·중국 BYD 18개사 등록) 14번째 정회원사다.

 

2030년까지 인도네시아 정부의 EBIKE 전량 교체 사업과 인도네시아 신수도 IKN(동깔리마딴 신행정수도)BENE EBIKE, EV 청소차, 소방차 등 친환경 차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전기이륜차 판매협회(AISMOLI)와 인도네시아 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인구 27,700만명에 등록된 오토바이수가 17,000만대다. 오토바이 판매량은 연간 522만대 전기오토바이는 2022년도에 35,000대가 팔렸으나 2030년에는 무려 19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거대 시장이다.

 

세븐모빌리티는 1회 충전으로 국내 최대 운행거리인 200km까지 운행이 가능한 전기오토바이 개발에 성공해, 최근 양산 시스템을 갖추고 배달라이더 이륜차 시장에 본격 진출한 기업이다. 배터리, BMS, MCU, 모터, 스피트메타, 충전기, 전장류 등 특허만 15개 이상 보유하고 있다.

 

특히 세븐모빌리티 전기오토바이는 모터제어기(MCU)에 운전자가 스피드와 무거운 물건운반, 높은 경사길 등 상황과 사용 용도에 따른 셋팅이 원활하도록 설계해 두었다. 또한 장기간 사용시 높은 열로 인해 오작동이 발생하지 않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게끔 설계돼 있다. 30분이면 완충이 되는 자체 개발한 배터리 기술도 확보하고 있다.

 

송영봉 세븐모빌리티 대표는 인도네시아와 연간 36,000(1,000억원) 대량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면서 전기오토바이 오더 샘플을 선적해 출항도 완료했다. 일반용뿐 아니라 우체국, 군인용, 경찰용 등 정부기관용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상담이 많이 들어오고 있어, 인도네시아 수출계약 체결을 발판으로 동남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과 같은 신흥개발국에서는 전기 오토바이가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각광받으면서 전세계 언론과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 한국에서 온 전기오토바이 제조 스타트업인 세븐모빌리티가 인도네시아에 1,000억원 규모 계약 체결에 성공하자 현지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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