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 '장애인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강화

경제·산업 입력 2024-04-19 17:00:32 수정 2024-04-19 17:00:32 김서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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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촉각 스티커' 제공, '시각장애인 맞춤 상담' 도입
'수어 상담' 확대, 홈페이지 '웹접근성 품질인증' 획득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방문한 고객이 키오스크에서 수어 안내를 받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서비스]

[서울경제TV=김서현 인턴기자] 삼성전자서비스는 장애인 고객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시각장애인 고객의 가전제품 사용 편의 향상을 위해 '삼성 촉각 스티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삼성 촉각 스티커는 삼성전자 모든 가전에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자 스티커다. 대다수 시각장애인이 잔존 시력이 있는 저시력자임을 고려해 '노란색 양각 아이콘'으로 고안됐다. 촉각을 이용하는 고객뿐 아니라 저시력 고객도 쉽게 인지할 수 있다.

삼성 촉각 스티커는 4종류로 ▲전원, 작동, 정지, 상하좌우 등 기능 안내 아이콘 ▲0부터 9까지의 점자 숫자 ▲세모, 네모, 원형 등 도형 아이콘 ▲버튼 사이를 연결해 주는 안내 점과 선으로 구성돼 있다. 도형 아이콘을 세탁기 세제함, 배수필터 등 여닫는 부분에 부착하면 사용 위치를 쉽게 인지할 수 있고, 4종류의 아이콘을 종합해 스스로 가장 인지하기 쉬운 양각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다.

삼성 촉각 스티커가 필요한 고객은 컨택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점자로 새겨진 설명서가 함께 배송되며,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에 올라온 영상도 참고할 수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2011년 업계 최초로 '시각장애인 맞춤 상담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전담 상담사도 저시력 시각장애인으로, 고객과 동일한 관점에서 ▲갤럭시 TalkBack ▲시인성 향상 ▲고대비 등 접근성 향상 기능의 설정 방법을 안내해 준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청각장애인 고객을 위해 '수어 상담 서비스'도 확대해왔다고 강조했다. 2022년부터 컨택센터 전담 통역사가 수어 상담을 제공한 데 이어 서비스센터 키오스크에도 수어 안내 기능을 도입했다.

고객이 서비스센터에 방문해 키오스크 오른쪽 아래 '수어 안내' 버튼을 선택하면 수어 상담사 연결 없이도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홈페이지에 '수어 상담 전용 시스템'도 구축해 수어 영상통화는 물론 수어로 표현이 어려운 부분은 고객이 채팅을 병행해 상담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3월에는 장애인 고객도 홈페이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웹접근성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과학기술통신부가 주관하는 웹접근성 품질인증은 장애인, 고령자 등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우수 사이트를 인증해 주는 제도다. 삼성전자서비스는 2015년 인증 획득 후 10년 연속 인증을 유지해 오고 있다. /bodo_cele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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