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이종호재단, 어버이날 맞이해 한부열 작가 개인전 개최
‘JW아트어워즈’ 최우수상…발달장애인 최초 한국미술협회 정회원
가족의 손길로 빚은 예술, 한부열 작가의 마음속 이야기
5월 8일부터 일주일간 서울 용산구 ‘노들 갤러리’서 작품 전시
[서울경제TV=황혜윤 인턴기자]JW이종호재단이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이해 한부열 작가 개인전 ‘Let’s Go with HBY 2024(부제: 가족의 손길로 빚은 예술, 한부열 작가의 마음속 이야기)’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한부열씨는 3살 때부터 자폐 스펙트럼을 앓아왔던 작가로, 자신이 경험해왔던 세상을 30cm 자와 펜으로 그려내는 예술인이다. 한 작가는 발달장애인 최초로 한국미술협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 최초로 관객들과 실시간 소통하는 ‘라이브 드로잉’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개인전은 가족의 도움 속에 작품 활동을 이어왔던 한부열 작가의 여러 작품을 전시하며, 부대행사로 관객과 상호소통하며 그림을 완성하는 ‘라이브 드로잉’을 선보일 계획이다.
JW이종호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개인전은 서울 용산구 이촌동 소재 ‘노들 갤러리’에서 내달 8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 간 진행한다.
한부열 작가는 지난 2016년 JW이종호재단이 주최하는 미술 공모전 ‘JW아트어워즈’에 참가한 바 있다. 커다란 콧구멍과 크고 긴 눈, 반듯한 직선과 곡선이 섞인 특유의 밝고 선명한 색채감으로 자신을 지지해주는 따뜻한 이웃 사람들을 표현한 작품 ‘한부열과 아줌마들’을 통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는 설명이다. 이후 2021년 ‘JW아트어워즈 수상작가전’에서 개인 작품을 전시하기도 했으며 지난해에는 JW이종호재단의 개인전 개최 작가로 선정되는 등 JW와 함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JW이종호재단 관계자는 “뛰어난 작품성을 통해 세상에 이름을 알리고 있는 천재 작가 한부열씨의 작품을 가정의 달 5월에 전시할 수 있어 뜻깊다”며 “독특한 표현방식과 특유의 밝고 선명한 색채감으로 세상을 그려내는 천재 작가 한부열씨의 행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JW아트어워즈는 기업 공익복지재단이 주최하는 국내 최초의 장애인 미술 공모전으로, 장애 예술가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역량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JW이종호재단이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사회공헌 사업이다. JW이종호재단은 JW아트어워즈 수상 작가에게 지속적인 창작활동과 함께 정식 작가로서 대외 인지도 제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인전 개최를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mohye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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