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모스 공동창업자 미국 럿거스대 김윤성 교수 연구팀, ‘네이처 에이징’ 논문 게재

경제·산업 입력 2024-05-16 08:37:47 수정 2024-05-16 08:37:47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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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치료에 새로운 타깃 세포 발견”

넥스모스 공동창업자인 미국 럿거스 의대 김윤성 교수. [사진=넥스모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DNA 바이오연구 전문기업인 넥스모스는 공동창업자인 미국 럿거스 의대 김윤성 교수 연구팀은 인간 중뇌의 단일 핵쌍 다중 오믹스 분석을 통한 노화와 파킨슨병 연관 신경교세포 변화를 규명한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네이처 에이징에 실렸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계기로 기존 넥스모스와의 파킨슨병 치료제 연구에 있어서 새로운 타깃 세포를 발견해 치료제 개발에 본격적으로 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당 연구 결과는 노화 연구분야 세계 최고의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에이징’(Nature Aging, IF=16.6) 3월자 논문으로 게재됐다.

 

퇴행성 뇌질환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김윤성 교수는 국내 바이오기업인 넥스모스의 공동 창업자이며, 현재 재미한국인신경과학회(AKN) 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연구는 노화 과정이 파킨슨병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세포유형별로 관찰하기 위해, 청년, 노인 및 파킨슨 환자의 중뇌흑질 샘플을 단일 핵 다중 오믹스 방법을 사용하여 분석했다. 각각의 세포에서 RNA로 발현된 유전자와 염색질 접근성을 동시에 분석해 어떤 종류의 세포가 노화 과정과 파킨슨병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연구다.

 

연구팀은 모든 유형의 신경교세포(glial cells)가 노화에 영향을 받지만, 세아교세포(microglia)와 희소돌기아교세포(oligodendrocytes)의 유전자 발현이 파킨슨병 환자에서 더욱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주는 결과를 확인했고, 이는 노화와 파킨슨병 발병에 희소돌기아교세포의 새로운 역할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간 혈액DNA를 이용한 전장 유전체 연관분석을 통해 알려진 파킨슨 환자의 발병에 관련된 단일염기변형을 각각의 세포에서 분석함으로써 어떤 유형의 세포의 유전자 변이가 파킨슨병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밝혀냈다. 흥미롭게도 유전자동일 세포 유형 내에서 염색질 접근성은 노화하거나 파킨슨병에 걸려도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파킨슨병과 연관성이 알려진 단일염기변형이 세포 유형별로 유전자의 발현에 다르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결과를 얻게 되었다.

 

넥스모스 공동창업자인 미국 럿거스 의대 김윤성 교수는 이번 연구는 노화와 파킨슨병에서 그동안 설명되지 않았던 희소돌기아교세포의 역할을 처음으로 제시하였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이를 통해 파킨슨병의 치료를 위한 세포 유형별 새로운 타깃 유전자를 규명한 것이 이번 연구의 가장 큰 성과라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현재 김윤성 교수는 넥스모스와 함께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에 대한 치료제를 공동으로 연구 중으로 이미 다양한 실험을 통해 넥스모스가 가지고 있는 항산화 DNA압타머 복합체를이용해 동물모델에 적용한 결과, 파킨슨병 관련하여 치료제로써의 효과와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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