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사랑병원, 무릎 관절염 PRP 치료 신의료기술 등재 신청

문화·생활 입력 2024-06-06 09:20:00 수정 2024-06-06 09:20:00 정의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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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지정 관절 전문 연세사랑병원은 무릎 관절염 환자에 대한 PRP 치료를 신의료기술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PRP 치료는 팔꿈치 관절과 회전근개봉합술을 시행할 때 치료를 병행하는 것만이 신의료기술로 등재돼 있던 상황으로 무릎 관절염 환자에 대한 PRP 치료가 통과될 시 무릎 관절염 치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PRP(자가 혈소판 풍부혈장술) 치료는 환자의 혈액을 30cc 정도 채취 후 원심분리기로 혈소판 성분을 분리하고 성장인자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자체 제작 키트로 농축하여 문제의 관절 부위에 주사하는 치료다.


혈소판에는 염증을 완화하는 성장인자가 풍부해 손상된 연골, 인대, 근육의 세포증식과 통증 감소, 신생혈관 생성 등 다양한 효과를 보인다. 특히 환자 본인의 혈액 속 혈소판을 활용해 거부 반응과 같은 부작용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또한 치료 시 절개를 하지 않아 일반적 주사치료처럼 시술 후 입원이나 재활치료 없이 일상생활에 제약이 없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은 “연골 손상이 더 진행되기 전, 초·중기 관절염 시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연골 재생 효과가 좋다”며 “무릎 관절염 환자가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로 자기 관절을 보존할 수 있도록 좋은 치료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연세사랑병원은 지난 2008년 세포치료연구소를 자체 설립해 세포치료와 관련한 꾸준한 연구를 이어왔으며, 2009년에는 정형외과 치료에 최초로 PRP를 도입한 바 있다. 특히 연세사랑병원은 PRP 치료에 대한 선도적 연구를 바탕으로 신의료기술 등재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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