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석유가스, 유망성 높아"…관련주 변동성 주의
尹"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동해 심해 석유·가스 존재 암시 제반요소 갖춰"
'산유국 꿈'에 널뛰는 증시···테마주 투자 주의보
액트지오 브리핑에도 석유·가스株 요동…VI 속출
“유전개발 장기적 관점…변동성 확대 경계해야”

[앵커]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 자료를 심층 분석한 미국 자문업체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기자회견을 열였습니다. 산유국의 꿈을 업고 관련 주식도 출렁이고 있는데, 극심한 변동성 확대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은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140억 배럴에 이르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을 발표했습니다.
명확한 도출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분석을 담당한 미국 자문업체 ‘액트지오’ 고문이 오늘(7일) 기자회견을 열였습니다.
핵심은 동해 심해는 석유와 가스 존재를 암시하는 제반 요소를 갖췄고, 40억배럴이 매장된 가이아나 '리자' 광구와 비슷한 구조라는 겁니다.
또한, 추정 성공률은 20%로 프로젝트 유망성이 상당히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싱크]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 eu)/액트지오사 고문
“이 프로젝트의 유망성은 상당히 높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분석해 본 모든 유정에 석유와 가스의 존재를 암시해 주는 모든 재요소가 갖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해당 유정에 트랩이 존재할 수 있는 잠재력이 존재하고 있고, 탄화수소가 누적되어 있을 잠재력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 유망성을 보고 이미 전 세계적인 석유관련회사들이 크게 주목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식 시장은 관련 테마주가 형성되며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습니다. 기자회견 전까지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던 테마주들이 오늘은 대부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동양철관은 7.6% 떨어진 1,411원에 마감했습니다.
대성에너지(-13.25),한국가스공사(-12.59%), 흥구석유(-7.60%), 중앙에너비스(-5.47%), 등도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휴스틸, 대성에너지, 흥구석유 등은 VI (변동성 완화장치)가 발동됐습니다.
증권가는 이 같은 변동성 확대를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하이투자증권은 "장기적 관점이 요구되는 유전개발의 특성상 이로 인한 과도한 단기 주가 급등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한국석유 등 사업과 다소 무관한 회사들이 테마주로 엮이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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