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투자 ‘테라파워’, 美 첫 소형원자로 착공

경제·산업 입력 2024-06-11 17:46:44 수정 2024-06-11 17:46:44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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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가 투자한 원자력기술 혁신기업 테라파워가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실증단지 첫 삽을 떴습니다.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 착공엔 나선 건 미국 기업 중 테라파워가 처음인데요. 이번 실증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SK는 테라파워와 함께 아시아 사업 진출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미국 와이오밍주의 한 벌판에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가 삽을 뜨고 있습니다.


빌 게이츠가 설립한 원자력기술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SMR(Small Modular Reactor·소형모듈원자로) 실증단지 착공 현장.

4세대 SMR 착공에 나선 건 테라파워가 미국 기업 중 처음입니다.


이번에 건설되는 345kW의 원자로 ‘나트륨’은 최대 500kW까지 생산이 가능하며 최대 4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테라파워의 원자로는 냉각재로 액체 나트륨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액체 나트륨은 물보다 끓는점이 높아 더 많은 열을 흡수하면서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상업용 발전소의 냉각재로 액체 나트륨을 사용하는 첫 사례입니다.


테라파워는 2030년까지 SMR 실증단지 완공과 상업운전 돌입을 목표로, 기존 화력발전소를 대체해 지역 주민들에게 전력을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실증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선도 투자 지위를 확보한 SK는 테라파워와 함께 아시아 사업 진출에 나설 전망입니다.


[싱크] 허재석 / SK(주) 지속경영담당 PL

“테라파워는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정부나 민간기업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상업화에 빠르게 다가서고 있습니다. SK는 향후 테라파워와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할 예정입니다”


최근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AI 산업이 성장하고 있어 SMR을 활용한 분산 발전이 유력한 대응책으로 꼽히고 있는 상황.

SK의 선제적인 투자가 차세대 전력의 게임체인저가 될 SMR 시장에서 빛을 발할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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